국내 게이머들 사이에서 ‘집판검’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값비싼 아이템의 대명사 <리니지>의 집행검. 이보다 더 비싼 아이템이 있을까요? 네, 있습니다. 심지어 이 아이템 하나면 ‘집행검’을 수십 자루 사고도 돈이 남을 정도죠.
무려 70억 원짜리 아이템 ‘하나’. 어떤 아이템이기에 이렇게 비싼 것일까요? 그리고 게임 아이템 하나를 70억 원이나 주고 산 이유는 뭘까요? 디스이즈게임이 알아봤습니다. / 디스이즈게임 이영록 기자
세상에서 제일 비싼 게임 아이템이 뭘까요?
집행검? 20강 리버레이션 리볼버?
아니요.
지금 생각하신 어떤 아이템도
이 아이템만큼은 안 될 겁니다.
가격은 무려 70억 원
무슨 아이템이길래
이렇게 비싸냐고요?
바로 행성입니다.
SEE버추얼월드라는 회사는
2011년 한 게임의 행성을 구입했습니다.
심지어 와우도 리니지 아이템도 아닙니다.
생소하디 생소한 엔트로피아 유니버스란 게임입니다.
누가 사기라도 쳤냐고요?
아니요. 투자였습니다.
가상현실이라는 별명이 붙을만큼
현실을 쏙 닮은 이 게임은
유저가 모험을 할 수도
노동자가 돼 일할수도
건물주가 돼 사업을 벌일수도 있는데요.
이렇게 벌어들인 게임머니는
1:10 비율로 환전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시버추얼월즈는
건물주를 뒤어넘어 행성주가 되기로 한거져ㅛ.
결과는 어떻게 됐냐고요?
통 크게 부동산 투자를 한 시버추얼월즈는
약 95만에 달하는 칼립소 행성의 유저들로부터
막대한 거래 수수료와
세금을 떼며 행복하게(?) 살고 있답니다.
참고로 엔트로피아 유니버스에서는 이외에도
2009년에 330,000 USD에
크리스탈 펠리스라는 우주정거장이 거래됐고
2008년에는 635,000 USD 달러에
클럽 네버다이라는 리조트가 거래됐습니다.
각 주인들은 이용료, 임대료 등을 통해 수익을 거두고 있다네요.
결론1:
게임이든 현실이든 건물주가 최고다.
결론2:
뛰는 건물주 위에 나는 행성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