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진행된 닌텐도 다이렉트 발표 이후, 닌텐도 스위치 온라인에서도 게임보이(GB)와 게임보이 어드밴스(GBA) 게임들을 즐길 수 있게 됐다. 현재 GB 타이틀 9종, GBA 타이틀 6종이 포함되어 있다. 독특한 점은 마리오와 젤다, 커비는 있어도 GB, GBA 타이틀을 대표한다고 볼 수 있는 포켓몬은 없었다는 점이다.
이에 포켓몬 팬들과 외신들은 닌텐도 스위치 온라인에 곧 이전 세대 포켓몬 타이틀이 추가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았다. 그리고 유력한 날짜로 2월 27일 포켓몬 데이를 꼽았다.
포켓몬스터의 첫 번째 타이틀이었던 <포켓몬스터 레드·그린>은 1996년 2월 27일에 일본에서 발매됐다. 포켓몬 컴퍼니는 이를 기념해 2월 27일을 포켓몬 데이로 정하고 지금까지 여러 이벤트를 진행해왔다.
<포켓몬 GO>, <포켓몬 유나이트>와 같은 라이브 서비스형 게임에서 아이템 배포, 캐릭터 렌탈 이벤트를 진행하거나,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 금액별로 사은품을 증정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포켓몬 데이를 기념했다. 그래서 포켓몬 팬들은 다가오는 2월 27일을 주목하고 있다.
작년 9월 닌텐도 다이렉트에서는 닌텐도 스위치 온라인에서 지원하는 닌텐도 64 타이틀에 <포켓몬 스타디움 2>, <포켓몬 스타디움 금·은>이 추가될 것이라 예고했지만, 두 게임은 5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추가되지 않았다. 당시 영상에서 정확한 날짜를 밝히진 않았기에, 포켓몬 팬들은 다시 한번 이번 포켓몬 데이를 주목하고 있다.
현재 닌텐도 스위치 온라인에서 지원하는 닌텐도 64 타이틀 중에는 <포켓몬 퍼즐 리그>, <포켓몬 스냅>이 있다. 하지만 포켓몬 팬들이 일명 '본가', '정규' 타이틀이라 부르는 라인업은 아니며, 외전에 속하는 게임이다.
포켓몬 팬들은 이번 포켓몬 데이에 1세대 <포켓몬스터 레드·그린> 또는 <포켓몬 스타디움> 시리즈가 닌텐도 스위치 온라인에 추가되지 않을까 고대하고 있다. 해마다 다양한 이벤트 진행과 정보 공개를 했던 포켓몬 데이에 팬들의 바람대로 게임이 추가될지 관심이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