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 조이스틱 어워드는 올해로 42주년을 맞은 영국의 대표 게임 시상식이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1일 개최된 이번 골든 조이스틱 어워드에선 올해 최고의 게임을 뽑는 ‘얼티밋 게임 오브 더 이어(Ultimate Game of the Year)’를 비롯해 총 24개 부문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6>, <파이널 판타지 7 리버스>, <메타포: 리판타지오> 등 쟁쟁한 게임들이 후보에 오른 가운데, 게임 사이언스의 <검은 신화: 오공>이 이들을 모두 제치고 올해 최고의 게임으로 선정됐다. 더불어 <검은 신화: 오공>은 최고의 비주얼 디자인상도 함께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게임 사이언스의 펭 지(Feng Ji) CEO는 “게임 사이언스의 모든 동료들과 파트너들, 그리고 게임을 즐겨주신 모든 플레이어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여러분의 무한한 성원과 지지 덕분에 모든 난관과 도전을 이겨내고 ‘미지의 영역(uncharted territory)’에 발을 디딜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골든 조이스틱 어워드에서 가장 많은 상을 수상한 게임은 <파이털 판타지 7 리버스>와 <헬다이버즈 2>다. <파이널 판타지 7 리버스>는 최고의 사운드트랙, 최고의 스토리텔링, 최고의 주연배우, 최고의 조연배우 부문에서, <헬다비어즈 2>는 최고의 멀티플레이 게임, 최고의 게임 트레일러, 올해의 콘솔 게임, 비평가 선정 부문에서 수상해 4관왕의 자리에 올랐다.
이 외에도 올해의 화제작 중 하나였던 <아스트로 봇>의 개발사 팀 아소비는 올해의 스튜디오로 선정되었으며, 5년의 얼리 엑세스 끝에 올해 정식 출시된 <새티스팩토리>는 올해의 PC 게임상을 수상했다. 또한 독특한 콘셉트로 많은 사랑을 받은 <발라트로>도 올해 최고의 인디 게임으로 선정됐다.
수상 내역
- 최고의 오디오 디자인: <아스트로 봇>
- 최고의 사운드트랙: <파이널 판타지 7 리버스>
- 최고의 스토리텔링: <파이널 판타지 7 리버스>
- 최고의 멀티플레이 게임: <헬다이버즈 2>
- 최고의 비주얼 디자인: <검은 신화: 오공>
- 최고의 인디게임: <발라트로>
- 최고의 인디게임 (자체 퍼블리싱): <어나더 크랩스 트레져>
- 최고의 주연배우: 코디 크리스천 (<파이널 판타지 7 리버스> 클라우드 役)
- 최고의 조연배우: 브리아나 화이트 (<파이널 판타지 7 리버스> 에어리스 役)
- 최고의 확장팩: <엘든 링: 황금 나무의 그림자>
- 최고의 얼리 엑세스 게임: <리썰 컴퍼니>
- 최고의 게임 트레일러: <헬다이버즈 2>
- 올해의 PC 게임: <새티스팩토리>
- 올해의 콘솔게임: <헬다이버즈 2>
- 올해의 스튜디오: 팀 아소비
- 올해 최고의 게임: <검은 신화: 오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