맷 부티(Matt Booty) 게임 콘텐츠 및 스튜디오 사장은 21일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의 중심에는 플레이어와 그들이 좋아하는 게임을 중심으로 갖는 활발한 커뮤니티가 있다"며 Xbox 공식 블로그를 통해 이같은 소식을 알렸다. 지난 16일 필 스펜서 MS 게이밍 CEO가 발표한 타 플랫폼 이식작 4종이 일주일도 채 지나지 않아 모두 공개된 것이다.
맷 부티가 '활발한 커뮤니티'를 강조한 것과 같이, 멀티 플레이가 가능한 <그라운디드>, <씨 오브 시브즈>는 각각 출시된 모든 플랫폼 사이의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할 예정이다.
MS는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 과정에서 맺은 계약 조건에 따라 <콜 오브 듀티> 시리즈 등 프랜차이즈를 타 플랫폼에 계속 공급해야 하지만, 이번 4종 타이틀의 이식은 계약상 의무에 따른 것은 아니다.
Xbox는 지난 16일 대담회 영상을 통해 기존의 독점작 정책 운영 기조에 변화가 생길 것임을 시사했다. 대담회에선 4개 타이틀의 타 플랫폼 출시와 더불어 <디아블로 4>의 게임 패스 추가 계획이 공개됐다.
필 스펜서는 Xbox 사업 전략의 핵심에 대해 "게이머 수 자체를 늘리고, 시장 자체를 확장하는 것"이라고 설명하며, 멀티 플랫폼 출시를 통해 확보한 방대한 유저 커뮤니티가 Xbox가 원하는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