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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래프트와 12년 함께한 존 하이트, 블리자드 퇴사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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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석(우티) 2024-06-14 10:56:33

블리자드에 몇 안 남은 시니어 디렉터 존 하이트가 퇴사를 알렸다. 그는 자신의 X에 "블리자드에서 12년이라는 놀라운 시간을 보낸 후, 블리자드를 떠나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기로 결심했다"고 전했다.


GDC 2024에서 '워크래프트의 30년'을 주제로 강연한 존 하이트


존 하이트는 <커맨드&컨커 2>, <갓 오브 워 3>의 프로듀서 등을 거친 인물로 2012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판다리아의 안개>의 수석 PD로 블리자드에 합류했다. 블리자드 재직 기간은 총 12년이며 <오버워치>와 <디아블로 3: 영혼을 거두는 자> 개발에도 참여했다. 이후 '워크래프트' 프랜차이즈의 매니저를 맡으며 <하스스톤>, <워크래프트 럼블> 등 워크래프트 IP를 사용한 게임의 서비스에 관여해왔다.


그의 "새로운 도전"이 무엇인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그는 "<워크래프트>가 30년을 맞이하는 지금이 그 어느 때보다 좋은 시기"라며 "그동안 아제로스의 모든 영웅을 위해 봉사할 수 있어 감사했다"며 소감을 이야기했다.


존 하이트는 IP의 핵심 인원들이 줄곧 블리자드를 떠난 뒤에도 꾸준히 '워크래프트'의 세계를 지켰던 인물로 평가된다. 현재 '워크래프트' 관련 시니어급 인물 중 블리자드에 재직 중인 인물은 크리스 멧젠 정도가 남아있다. 멧젠은 한때 회사를 떠났다가 2022년 말 블리자드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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