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스테이션(이하 PS) 휴대용 게임기와 무선 이어폰이 최초로 공개됐다.
오늘 오전 5시 진행된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IE) PS 쇼케이스에선 휴대용 게임기, 무선 이어폰을 포함해 다양한 게임 영상이 공개됐다. 그간 소니의 휴대용 게임기 제작에 관한 루머는 많았지만 정식으로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내부적으로 '프로젝트 Q'라고 불린 이 기기는 PS5에 설치된 게임을 원격 플레이하는 것이 가능하다. VR 게임은 지원하지 않는다. 원격 플레이 자체는 기존에 지원하던 기능이지만 프로젝트 Q에는 듀얼센스 컨트롤러의 모든 버튼과 기능이 담겨 있다고 SIE 짐 라이언 사장은 전했다. 컨트롤러와 8인치 H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것 외에 자세한 사양은 차후 공개 예정이다.
PS 무선 이어폰도 공개됐다. PS5는 물론 PC와 스마트폰에도 블루투스 연결이 가능하다. 무손실 음원을 낮은 지연으로 재생할 수 있다고 했지만, 프로젝트 Q와 마찬가지로 자세한 사양은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오늘 새로운 'PS 독점작' 발표 소식은 없었다. <스파이더 맨 2>, <바이오하자드 RE:4 VR 모드> 등의 영상이 공개됐지만 모두 이전에 개발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오늘 신규 공개된 게임 중 가장 반응이 뜨거웠던 것은 <메탈 기어 솔리드 3: 스네이크 이터> 리메이크. 2024년 발매 예정으로 제작 중이며, PS 독점작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2023년 가을 출시 예정인 <스파이더맨 2>의 '크레이븐 더 헌터'에 대한 소개와 게임 플레이 영상, 다음 달 22일 출시 예정인 <파이널 판타지 16> 신규 트레일러도 주요했다. 이와 더불어 <헬 다이버즈 2>, <페어 게임스>, <고스트 러너 2>, <어쌔신 크리드 미라지>, <스트리트 파이터 6> 등 다양한 게임 영상이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