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일, 소니가 PS5와 PC로 출시될 신작을 소개하는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State of Play)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바이오하자드 RE:4>, <더 칼리스토 프로토콜>, <호라이즌 콜 오브 더 마운틴>, <파이널 판타지 16>의 트레일러가 공개됐다.
외에도 PSVR2로 출시될 예정인 <레지던트 이블 빌리지>, <더 워킹 데드 : 세인트 앤 시너 Ch2>, <호라이즌 폴 오브 더 마운틴>, <노 맨즈 스카이>의 예고편이 공개됐다. <스파이더맨 마일즈 모랄레스 리마스터드>의 PC 이식 계획도 공개됐다. 기존 정보처럼 PC와 VR 시장에도 집중하는 모양새다.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에서 공개된 정보를 정리했다.
# 드디어 공식 발표된 <바이오하자드 RE:4>
쇼케이스의 시작은 <바이오하자드 4>를 리메이크한 <바이오하자드 RE:4>가 맡았다.
이번 쇼케이스를 통해 공개된 첫 트레일러에서는 시네마틱을 통해 레온 케네디, 에슐리 그레이엄 등의 주요 등장인물이 짤막하게 등장했다. 보다 명확한 게임플레이에 대해서는 알기 어렵지만, 그래픽 발전에 맞추어 전반적으로 더욱 어두운 색감으로 변경된 것이 눈에 띈다.
캡콤은 PS 공식 블로그를 통해 "원작의 핵심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2023년에 어울리는 최첨한 품질의 서바이벌 호러 게임을 목표로 개발 중"이라고 설명했다. 게임의 핵심 방향성은 유지하면서, 스토리라인을 재해석하고 조작 체계와 그래픽을 현대화할 예정이다.
<바이오하자드 RE:4>의 출시일은 2023년 3월 24일이다.
(출처 : 캡콤)
외에도 기존에 발매된 <바이오하자드 빌리지>가 PSVR2로 출시될 계획이다. 스토리 분량 전체를 VR에서 플레이할 수 있도록 개발 중에 있다. VR 조작 체계를 따르는 만큼 한 손에는 단검을 들고 다른 손에는 권총을 드는 등 보다 역동적인 액션을 체험할 수 있을 예정이다.
<바이오하자드 빌리지> PS VR 2 버전의 출시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 VR 전용 신작과 함께 무료 업데이트 공개한 <호라이즌> 시리즈
다음은 PSVR 2로 출시될 <호라이즌> 시리즈의 신작 <호라이즌 콜 오브 더 마운틴>이다. <호라이즌 콜 오브 더 마운틴>은 기존 주인공 '에일로이'가 아닌 새로운 주인공의 시점에서 진행된다.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에일로이와 다른 익숙한 얼굴들, 그리고 새로운 인물도 만날 수 있다.
신작 소식과 함께 기존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의 무료 업데이트 내용도 공개됐다. 더욱 시각적 퀄리티가 향상된 '퍼포먼스 모드'가 추가되며, 의상의 외양을 전환할 수 있는 '트랜스모그'가 업데이트된다. 보다 다양한 기술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기술 포인트를 재분배하는 기능과 보다 도전적인 난이도를 체험할 수 있는 '극도로 어려움' 난이도가 신설된다. 외에도 2회차를 위한 '뉴 게임 플러스', 그리고 새로운 무기와 도전 과제가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출처 : 게릴라 게임즈)
# 첫 게임플레이 트레일러 공개한 <더 칼리스토 프로토콜>
크래프톤 산하 '스트라이킹 디스턴스 스튜디오'(Striking Distance Studios)에서 개발되고 있는 <더 칼리스토 프로토콜>의 게임플레이 동영상도 최초로 공개됐다.
<더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목성의 위성 '칼리스토'에 위치한 감옥에서 발생하는 일을 다루고 있다. '바이오파지'라는 괴생명체 속에서 살아남아야 하는데, <데드 스페이스>의 개발자 '글렌 스코필드'가 참여한 만큼 많은 부분에서 정신적 후속작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드러난다.
공식 블로그 설명에 따르면 <더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서바이벌 호러 게임이기에, 적과 마주칠 때마다 목숨을 걸고 싸워야 한다. 플레이어는 감옥 '블랙 아이언'을 샅샅이 뒤지며 가용할 수 있는 자원을 모두 활용해야 한다.
또한, 게임에 몰입할 수 있도록 PS5의 3D 오디오 기능과 음향 레이 트레이싱 등, 공포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는 섬세한 사운드 시스템에 신경썼다고 설명했다. <더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2022년 12월 2일 PC, PS, Xbox를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
(출처 : 스트라이킹 디스턴스 스튜디오)
# 보다 어두워진 스토리 선보일 <파이널 판타지 16 - 도미넌스>
스퀘어 에닉스에서 개발 중인 <파이널 판타지 16>이 신규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파이널 판타지 16>은 주인공 '클라이브 로즈필드'가 바리스제아라는 대륙에서 겪는 일을 다루고 있다. 이번 트레일러에서는 게임의 핵심이 될 '소환수'를 사용한 전투가 중점적으로 공개됐다. 전투는 실시간으로 진행되며, 최신 콘솔로 개발된 만큼 보다 발전한 비주얼 이펙트가 눈에 띈다.
<파이널 판타지 16>은 2023년 여름 출시된다. 요시다 나오키 프로듀서는 게임 발매를 기다려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개발 마지막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출시를 앞두고 마지막까지 마무리 작업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단단히 준비하세요, 조금만 더 기다리시면 됩니다!"라고 밝혔다.
(출처 : 스퀘어 에닉스)
# 드디어 PC로! <스파이더맨 마일즈 모랄레스 리마스터>
PS 독점작 <스파이더맨 마일즈 모랄레스 리마스터>가 PC로 발매된다.
최근 PC 환경으로 PS 독점작을 발매할 것이라 예고한 소니가 이번에는 <스파이더맨 마일즈 모랄레스 리마스터>가 PC 출시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파이더맨 마일즈 모랄레스>는 '피터 파커'가 아닌 새로운 스파이더맨 '마일즈 모랄레스'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게임으로, 뉴욕에 대한 섬세한 묘사나 다양한 액션 시스템을 통해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스파이더맨 마일즈 모랄레스 리마스터>는 2022년 8월 12일 PC로 출시된다.
(출처 : SIE)
# 새로운 싱글플레이 모드 '월드 투어'! <스트리트 파이터 6>
캡콤의 대표 격투 게임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의 최신작 <스트리트 파이터 6>가 이번 쇼케이스를 통해 최초로 게임플레이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먼저, <스트리트 파이터 6>에서는 '그래피티'가 떠오르는 비주얼 변화가 가장 눈에 띈다. 트레일러에서도 그래피티를 활용한 다양한 비주얼 연출이 강조될 것임을 예고했다. 외에도 새롭게 단장된 '춘리', '류', '류루크'의 복장이 눈에 들어오는 부분이다. 신규 캐릭터 '제이미'도 공개되었는데, 브레이크 댄스를 활용한 격투 액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출처 : 캡콤)
새로운 싱글플레이 모드인 '월드 투어'도 이번 트레일러를 통해 정보가 공개됐다. 넓은 도시를 배경으로, 길거리를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대전을 진행하거나 스토리를 체험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멀티플레이에서는 '배틀 허브'가 새로이 추가되었는데, 플레이어들이 한 장소에 모여 대전과 같은 다양한 콘텐츠를 진행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캡콤은 향후 더 자세한 시스템을 소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외에도 구석으로 상대 플레이어를 날려 보낼 수 있는 '드라이브 임팩트', 상대의 공격을 자동으로 막는 '드라이브 패리', 강화된 필살기 '오버 드라이브', 공격을 캔슬하고 대시할 수 있는 '드라이브 러시'와 같은 새로운 시스템이 예고됐다.
<스트리트 파이터 6>는 2023년 연내 출시될 계획이다.
(출처 : 캡콤)
# 그 외에도 PSVR과 PS5로 찾아올 신작들
주요 타이틀 외에도, 다양한 서드 파티 개발사의 신작이 PS5와 PSVR2에 찾아올 계획이다.
먼저 지속적인 업데이트로 유저들의 혹평을 호평으로 바꿔낸 우주 어드벤처 게임 <노 맨즈 스카이>가 PSVR2로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개발사 헬로 게임즈는 19년 당시 게임을 VR로 출시하기 위해 대대적인 수정 과정을 거쳤으며, 이번에도 PSVR2로 보여줄 수 있는 비주얼을 위해 새로운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출시일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헬로 게임즈는 앞으로 몇 달 동안 구체적인 기능에 대해 추가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더 워킹 데드 : 세인트 앤 시너스>의 후속작 <더 워킹 데드 : 세인트 앤 시너스 챕터 2>도 또한 PS VR2로 출시될 계획이다. 2022년 말 PS VR로 발매된 후, 보다 시각 효과를 업그레이드해 2023년에 PS VR2로 출시된다.
외에는 사이버 펑크 세계관에서 '고양이'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눈길을 끌었던 <스트레이>가 2022년 7월 19일, 스케이트를 타고 상대방을 쏘아 죽어야 하는 스포츠를 다룬 <롤러드롬>이 2022년 8월, 잔잔한 환경 속에서 순수한 탐험에 집중한 <시즌 : 어 레더 투 더 퓨처>가 2022년 가을, 아포칼립스를 배경으로 한 '연애 액션 게임' <이터나이츠>가 2023년 연내 출시를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