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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I 2007

프로토스 모선같은 유닛, 저그·테란에겐 없다

롭 팔도 부사장 "새 아이디어는 한 종족에만 적용"

이재진(다크지니) 2007-05-22 12:29:24

"<스타2> 프로토스의 모선 같은 유닛, 저그와 테란에겐 없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게임디자인 부문 롭 팔도 부사장은 ‘2007 블리자드 WWI’에서 마련된 ‘스타2 게임 디자이너와의 만남’ 자리에서 “프로토스의 ‘모선’(Mothership)같은 유닛은 테란과 저그 진영에는 없다”고 밝혔다.

 

롭 팔도 부사장은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우리는 <스타크래프트2>를 만들면서 새로운 아이디어는 오로지 하나의 종족에게만 적용하기로 했다. 프로토스 궁극의 유닛인 ‘모선’이 좋은 예로 테란과 저그는 ‘모선’같은 슈퍼 유닛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스타크래프트2> 테란과 저그 진영만의 발전되고 차별화된 특징은 또 다른 기회에 소개하겠다”고 밝혀 프로토스의 슈퍼 유닛 ‘모선’에 버금가는 엄청난 특징이 주어질 것을 암시했다.

 

<스타크래프트2> 플레이 데모에서 소개된 프로토스의 비행 유닛 ‘모선’은 딱 한 대만 생산할 수 있는 궁극의 슈퍼 유닛이다. 모선의 ‘시간 폭탄’(Time Bomb)이라는 기술은 ‘시간을 느리게 만드는 방어막’을 생성해 적의 총알이 모선까지 날아오지 못하게 저지하는 기능을 한다.

 

발표회에서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낸 ‘행성분열기’ 기술은 모선에서 바로 아래로 다수의 빔을 발사해서 지상의 유닛과 건물을 초토화시키는 강력한 공격력을 자랑한다. 최고의 필살 기술인 ‘블랙홀’을 쓰면 근처의 유닛을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생성된다. 한 마디로 입이 딱 벌어지는 위력을 보여준다.

 

모선은 프로토스의 신규 유닛과 건물, 기능이 중점적으로 소개된 <스타크래프트2> 플레이 데모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모았다. <스타크래프트>에서 나온 프로토스 최종 유닛 ‘캐리어’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한 위력을 갖고 있어 “밸런스를 맞출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마저 들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사실 롭 팔도 부사장의 ‘프로토스 모선’ 관련 발언은 예정됐던 프리젠테이션에는 없던 내용이다. 그는 프리젠테이션 동안 예정에 없는 ‘스타2 특징’을 몇 가지 언급해 관심을 모았다.

 

신종족을 포기하고 기존 3종족의 고유 개성을 최대한 살리겠다는 선택한 블리자드. 그 말처럼 슈퍼 유닛도 프로토스 진영에만 배정하는 파격적인 선택을 하고 있다. 과연 테란과 저그의 히든 카드는 무엇인지 향후 발표가 주목된다.

 

- <스타2> 프로토스 모선이 '행성분열기' 기술을 사용하는 스크린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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