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 넥슨]
서브컬처 장르 팬들이 <블루 아카이브>를 기다리는 이유는 다양하지만 그 중 한 가지를 꼽자면 단연 게임의 세계관이다. <블루 아카이브>는 이제껏 국내 게임 시장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청춘 학원물에 밀리터리 판타지가 결합된 소위 ‘찐 서브컬처 게임’을 표방하고 있다.
오늘(5일), 닉네임 ‘이사쿠상’으로도 잘 알려진 넷게임즈의 양주영 시나리오팀장이 인터뷰 영상에 출연해 게임의 세계관, 스토리 전개, 설정 등을 전하고, 트위터를 통해 이용자들이 문의한 질문에 답했다.
<블루 아카이브>는 청춘 학원물로, 밝고 유쾌한 이야기로 구성되었다. 게임을 플레이하며 부담 없이 스토리를 감상할 수 있지만 이와 동시에 완결성도 놓치지 않았기 때문에 보다 짜임새 있는 스토리를 즐길 수 있다. 곳곳에 생각할 만한 요소들을 숨겨 두어 숨겨진 의미를 찾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양주영 시나리오팀장은 “게임의 시나리오는 엔터테인먼트 본질에 충실해야 한다고 믿는다”라며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들어야 한다는 대전제에서 벗어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라고 밝혔다.
<블루 아카이브>는 학원도시에서 펼쳐지는 소녀들의 청춘 판타지를 주제로 하며, 파스텔 톤의 청량함이 물씬 풍기는 아트워크가 주를 이룬다. 이러한 전제에 맞춰 우울하고 슬픈 이야기 보다는 밝고 즐거운 시나리오를 더해 <블루 아카이브>의 게임성을 더욱 높였다.
보통의 서브컬처 장르 게임이 내세우는 어두운 스토리와 반대로 시끌벅적하고 발랄한 이야기를 선택한 이유는 기존 양주영 팀장이 써왔던 스토리들의 영향도 컸다. 오롯이 재미에 집중하여 스토리를 진행하는 것만으로도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구성했으며, 여고생들이 은행을 털거나 전차와 싸우는 등 ‘개그 코드’를 주입한 이야기를 감상할 수 있다.
양주영 팀장은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물었던 캐릭터들의 머리 위에 나타나는 링 ‘헤일로’의 정체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블루 아카이브> 세계관 내 곳곳에 숨겨진 이야기와 힌트들이 존재한다. 미리 정답을 아는 것보다 스토리를 감상하며 숨겨진 요소를 찾아내고 이를 추론하며 정답을 찾는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이와 함께, 세계관 설정에 대한 물음에도 답하였다. 이용자는 <블루 아카이브> 세계관 내 ‘선생님’이며 완성된 어른으로서 존재한다. 하지만 어떠한 어른인 지는 플레이를 통해 유저 스스로가 정한다. 또, 주요 배경인 학원도시 ‘키보토스’가 스토리의 주된 무대가 되며 도시의 크기 또한 스토리를 풀어 나가며 추론할 수 있음을 암시했다.
양주영 시나리오팀장은 “재미라는 게임의 본질에 충실하게 <블루 아카이브>의 세계관과 스토리, 캐릭터를 구성했다”라며 “밝고 즐겁고 유쾌한 <블루 아카이브>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