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 ID/PW 찾기

게임인

삼국지 AOS 영웅삼국, “한국에서도 즐겨 달라”

넷이즈 주원 마케팅 총감, 차이나조이 2013 인터뷰

김진수(달식) 2013-07-27 05:06:00
<리그 오브 레전드>와 <도타 2> 등 AOS게임들이 중국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AOS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신작이 있다. 바로 넷이즈의 <영웅삼국>이다. 넷이즈는 차이나조이 2013에서 <삼국지>를 소재로 한 AOS게임 <영웅삼국>을 내세우고 있었다. 그들의 전략은 무엇일까? 현장에서 넷이즈의 주원 마케팅 총감을 만났다. /상하이(중국)=디스이즈게임 김진수 기자


넷이즈 온라인게임사업부 주원 마케팅 총감


만나서 반갑다. <영웅삼국>이 내세우는 특징은 무엇인가?

주원 마케팅 총감: <영웅삼국>은 중국의 기술력을 보여주는 AOS게임으로, 경쟁작들보다 더욱 박진감 넘치는 게임을 제공하며, 5명씩 세 팀으로 나뉘어 싸우는 모드 등 다양한 게임 방식을 제공한다. 더불어 캐릭터를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해서 지루한 시간을 줄였다. 맵을 통해서도 더욱 변화무쌍한 갱킹이나 한타 싸움을 벌일 수 있도록 조절했다.


다른 경쟁 AOS 게임과 비교하면 특히 어떤 점이 장점이라고 생각하나?

아시아 유저들에게 익숙한 <삼국지> 세계관을 사용했다는 점이다. 특히 <삼국지>의 실제 역사를 게임속에 반영했다는 점이 차별화 된 점이다.


<삼국영웅>의 캐릭터를 <삼국지> 기반으로만 만들 생각인가?

그렇다. <삼국영웅>의 캐릭터들은 95%가 삼국지 역사를 기반으로 제작했다. 일부 캐릭터만 허구로 구성했는데, 예를 들면 제갈량과 황월영의 딸인 ‘람쿠이’라는 캐릭터가 있다. 람쿠이는 아빠의 재능을 물려받아 날씨를 이용하는 전략을 사용할 수 있는 식이다.

우리가 현재 개발한 캐릭터는 아직 100명이 되지 않는데, 역사에 기록된 삼국 시대의 인물만 200명이 넘는다. 지금의 목표는 2년 안에 200명을 채우는 것이다. 단시간 내에 다른 시대의 인물을 추가할 생각은 없다.




AOS게임은 팀 간 실력의 균형을 맞추는 게 중요하다. <영웅삼국>은 팀 균형을 어떻게 맞추나?

<영웅삼국>은 시스템과 연산법의 매칭을 개선했다. 유저는 전 세계 서버의 유저들과 매칭할 수 있는데, 전투력 수치와 상용위치를 복합적으로 계산해 상대를 찾아준다.

더불어 ‘소셜 전투 매칭 보조 시스템’을 도입했다는 점도 강조하고 싶다. 예를 들면 자신에게 욕설을 한 유저를 블랙리스트에 넣으면 해당 유저는 내 팀에 포함되지 않도록 막아주는 것이다. 이를 통해 불량 이용자들은 자연스럽게 게임을 하기 힘들어지고, 유저들은 한층 쾌적한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다.


지난해에 보니, 유저가 5명씩 3개 팀으로 나뉘어 싸우는 모드가 신선했다.

고맙다. 우리가 지난해 4월에 만든 모드인데, 공개하자마자 다른 게임들이 우리의 게임 모드를 모방하더라.(웃음) 사실 세 팀으로 나뉘어 싸우는 건 전략성이 강한 모드다. 상대 캐릭터를 많이 죽이는 것보다는 많은 점수를 얻어야 승리하는 방식이기에 유저들이 자신의 팀이 처한 상황을 잘 계산해서 행동해야 한다. AOS게임 경험이 풍부한 유저들이 이 모드를 굉장히 좋아한다.

앞으로 해당 모드를 개선하기 위한 준비 중이다. 지고 있는 두 팀을 연합시켜 1등을 하고 있는 팀에게 대항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지고 있던 팀은 역습의 기회가 생기고, 앞서고 있던 팀은 계속 압도해 경기를 이기면 더욱 즐거울 것이다.



<영웅삼국>의 향후 서비스 계획은 어떻게 되나?

오는 8월 말에 중국에서 오픈베타를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 4년 동안 개발한 결실을 맺을 때가 왔다. 게임 오픈과 함께 블리자드와 손잡고 e스포츠 이벤트를 벌일 계획인데, 넷이즈의 e스포츠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그럼 <영웅삼국>을 e스포츠로 발전시킬 계획도 있다는 것인가?

그렇다. 오픈베타 후에 <영웅삼국>을 e스포츠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넷이즈 딩루이 대표가 <영웅삼국>을 매우 좋아할 뿐 아니라 e스포츠에도 관심이 많다. 딩루이 대표는 매일 e스포츠의 진행상황에 대해 확인하고 있을 정도다.

e스포츠 발전과는 별개로 넷이즈는 중국 사회의 중층과 하층에 대해 더 관심이 많다. 많은 e스포츠 팬들의 생활형편이 매우 어려운 게 현실이다. 넷이즈는 e스포츠 팬들의 생활이 나아질 수 있도록 돕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영웅삼국>을 한국 등 다른 국가에 서비스할 생각이 있나?

당연히 있다. 오픈베타 이후 게임이 안정되면 수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삼국지>를 바탕으로 한 만큼, 한국 유저들도 좋아해 줄 것이라 생각한다. 이미 한국인이 참여하는 포커스 그룹 테스트를 진행해 봤는데, 반응이 좋아서 해외 진출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다.

그리고 오픈베타를 할 때는 비록 한국어 서비스는 안 될지라도 한국에서도 <영웅삼국>을 무리 없이 즐길 수 있다. 한국 유저들은 그냥 중국 서버로 접속해 즐기면 된다. 앞으로 한국어 버전을 빠르게 개발해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리그 오브 레전드> 같은 AOS게임들이 중국에서 인기인데, 이런 상황에서 <영웅삼국>은 얼마나 흥행을 거둘 것이라 예상하나?

<영웅삼국>도 괜찮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고 예상한다. MMORPG 시장에 비교해 보면 AOS 시장은 아직 포화상태가 아니라고 본다. AOS게임들의 관건은 높은 진입장벽인데, 최대한 진입장벽을 낮추면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라 본다. 물론 우리가 경쟁 게임에 비해 늦게 서비스를 시작하는 만큼, 더 노력해야 할 것이다.





최신목록 81 | 82 | 83 | 84 | 85 | 86 | 87 | 88 | 89 | 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