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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밍,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지 말아달라”

한빛소프트 사업팀 박종우 PM, 장은정 사원

현남일(깨쓰통) 2008-04-30 09:56:19

조이임팩트가 개발하고 한빛소프트에서 서비스하는 캐주얼 아케이드 게임 <포포밍>이 얼마전 최종 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마쳤습니다. 무한 변신 액션 게임’이라는 슬로건에 맞게 <포포밍>은 등장 캐릭터들의 다양한 변신을 중심으로 속도감 있는 액션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오픈 베타테스트만 남아 있는 상황. 요즘 캐주얼 온라인게임 시장은 그야말로 '난공불락' 공략하기 매우 까다로운 상황입니다. 한빛소프트 <포포밍> 사업 총괄 박종우 PM과 장은정 사원을 만나 지금까지의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봤습니다. /디스이즈게임 현남일 기자


한빛소프트 사업팀 장은정 사원(왼쪽)과 박종우 PM(오른쪽).

 

TIG> 지금까지 여러 차례 테스트를 진행했지만 아직 <포포밍>이라는 게임에 대해 잘 모르는 유저들도 많이 있다간략한 소개를 부탁한다.

 

<포포밍>변신’을 주요 테마로 하는 횡스크롤 아케이드 게임이다필드에 등장하는 다양한 색깔의 '큐빅'을 획득해서 5가지 캐릭터 중 하나로 변신, NPC나 다른 게이머들을 상대로 치열한 전투를 벌이게 된다. 변신은 캡콤의 아케이드 게임 <록맨>을 떠올리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게임방식은 최대 4명의 캐릭터들이 정해진 미션을 플레이하는 '퀘스트 모드', 그리고 게이머들이 자유롭게 대전하는 '대전 모드'가지 게임모드를 제공한다. 또한, 특정 이벤트 시간이 되면 광장에서 수많은 게이머들이 모여 다양한 '미니 게임'도 즐길 수 있다.

 

 

TIG> 겉모습만 보면 저연령층을 타깃으로 하는 캐주얼 게임같다.

 

사실 <포포밍>은 제목만 듣고 스크린샷만 보면 그저 그런 횡스크롤 게임 저연령층이나 즐길만한 단순한 컨텐츠에 별 볼일 없는 양산형 캐주얼 게임 등으로 섣부르게 판단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부디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지 말아주었으면 한다.

 

물론 주요 타깃층이 로우틴이라는 사실을 부인할 생각은 없다. 하지만 이 자리에서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포포밍>은 아케이드 게임과 빠른 속도감과 액션을 좋아하는 게이머라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유치하지 않은 게임이라는 사실이다. 만약 겉모습만 보고 그런 판단을 했다면 꼭 한 번 즐겨보고 판단을 해주었으면 한다.

 

 

다양한 색깔의 큐브를 획득해 다양한 개성의 캐릭터로 변신할 수 있다.

 

 

TIG> 그렇다면 지금까지의 테스트에서 드러난 유저층은 어떻게 되는가?

 

기본적으로 10대 초반의 유저들이 많았지만 20대나 30대 유저들도 많았다. 특히 높은 연령대의 게이머들은 플레이 시간이 굉장히 길었다는 점이 눈에 띄었다. 아무래도 게임 자체가 높은 연령대 게이머들에게 익숙한 오락실 아케이드 방식의 게임이다 보니까 적응을 잘하지 않았나 싶다. 

 

TIG> 시스템적으로 <포포밍>이 다른 게임들과 차별화되는 점은 무엇인가?

 

역시나 변신을 꼽을 수 있을 것 같다. 다른 아케이드 게임에서의 변신과 어떤 차이가 있냐고 묻는다면, 처음부터 다양한 형태로 변신할 수 있고, 그만큼 유저들은 다양한 변신을 경험해볼 수 있다고 설명할 수 있을 것 같다.

 

지금까지 변신을 소재로 하는 다른 아케이드 게임들은 변신의 조건이 굉장히 까다롭고 제한적이었다.

 

하지만 <포포밍>은 처음부터 굉장히 다양한 형태로 변할 수 있고변신 캐릭터 마다 특징이 뚜렷하게 구별되어 있다. 근접 공격형, 한방 공격형, 원거리 공격형, 산탄형 70종이 넘는 변신 캐릭터가 등장하기 때문에 직접 경험해 보고, 플레이 하는 재미가 쏠쏠할 것이다.

 

 

TIG> 변신 외에 핵심 컨텐츠는 무엇이 있는가?

 

광장과 여기서 펼쳐지는 미니게임을 꼽을 수 있다. 광장에서는 정해진 시간에 줄넘기, OX퀴즈 같은 미니 게임들이 수시로 펼쳐지는데, 최대 300여 명에 달하는 유저들이 동시에 참가할 수 있기 때문에 다른 게임에서는 볼 수 없었던 독특한 재미를 느껴볼 수 있다.

 

특히 이런 미니게임은 철저하게 운영자(GM)의 재량으로 게임이 시작하거나 중단된다. 다시 말해 GM과 유저들이 서로 같이 소통하면서 어울릴 수 있는 채널로 활용할 수도 있다는 뜻이다.

 

 

광장에서 펼쳐지는 미니 게임인 OX퀴즈의 한장면. 

 

 

TIG> 예전에 한빛은 <포포밍>에 에듀테인먼트(Edutainment, 교육+오락)적 요소를 넣는다고 발표한적이 있다. 구체적으로 게임 속에 어떤 형태로 적용되는가?

 

에듀테인먼트의 요소가 들어가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포포밍>이 본격 교육게임을 표방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너무 집착할 생각은 없다.

 

가령 본 게임이 아닌 OX퀴즈에서 누구나 손쉽게 즐길 수 있는 각종 상식문제들이 나온다는 식으로, 에듀테인먼트는 기본적으로 게임의 컨텐츠를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적용할 생각이다.

 

 

TIG> 캐주얼 게임은 보통 30분 이상 즐기기가 힘들다는 약점을 갖기 쉽다. <포포밍>은 이런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계획인가?

 

유저들이 게임을 30분 이상 즐기지 못하는 이유는 컨텐츠가 없다는 것보다 너무 한가지만 요구해서 지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포포밍>은 유저들에게 다양한 선택권을 주어서 다양한 즐길 거리들을 자기가 원하는 때에 실컷 즐기고 놀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일례로 게임은 한 가지만 요구하지 않는다. 대전을 즐기다 지겨워지면 퀘스트를 즐기면 되고. 퀘스트도 지겨워지면 광장에서 미니 게임을 즐기면 된다. 각각의 모드는 보상체계가 서로 다르기 때문에 다른 모드를 즐겨도 '손해를 본다'는 생각은 가지지 않게 된다.

 

실제로 지난 테스트들에서 유저들의 플레이 성향을 분석해보니 평균 플레이 타임이 굉장히 길었다. 이런 컨텐츠들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개발하고 지속적으로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TIG> PVP PVE 두 가지 모드가 제공되는 어느 쪽에 더 힘을 쏟고 있나?

 

딱히 <포포밍>을 PVP 게임이다 아니면 PVE 게임이다라고 구분 지을 생각이 없다. 양쪽 모드에 모두 힘을 쏟고 있다. 다른 유저들과 왁자지껄 떠들면서 노는 게 좋은 유저들은 PVP를, 싱글플레이를 즐기듯 차분하게 게임을 즐기고 싶다면 PVE 모드를 즐기면 된다.

 

거대 보스가 등장하는 <포포밍>의 PVE모드(퀘스트 모드)의 플레이 장면.

 

 

TIG> 하지만 PVE는 몰라도 PVP 같은 경우에는 아무래도 ‘초보‘초보를 학살하는 고수’가 자연스럽게 생기기 때문에 특정층만 즐기는 문제가 생길 것 같다.

 

<포포밍> PVP는 딱히 이기는 사람 1명에게만 높은 보상을 주고, 나머지는 낮은 경험치를 준다는 식의 보상체계를 가지고 있지 않다. 

 

예를 들어 다른 게이머들을 무조건 많이 때리면 받는 타격왕부터 아차상, 다양한 큐빅을 많이 먹으면 받는 큐빅상까지 굉장히 다양한 보상체계가 준비되어 있다. 지더라도 높은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기회는 얼마든지 열려 있다는 뜻이다. 따라서 유저들은 승패의 부담에서 벗어나 보다 즐거운 마음으로 PVP를 즐길 수 있다.

 

빠른 속도감을 자랑하는 <포포밍>의 PVP모드.

 

 

TIG> 최근 다양한 종류의 캐주얼 게임들이 선보였지만, 크게 성공한 게임은 적었다. 이 험한 상황을 헤쳐나갈 <포포밍>만의 전략은 무엇인가?

 

게임의 성공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 그리고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역시 재미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장르가 가진 기본적인 본질을 훼손하지 말고, 컨텐츠와 장르와의 조화가 잘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최근 선보인 몇몇 게임들이 실패한 이유는 아무래도 이런 컨텐츠와 장르의 부조화가 심하지 않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실제로 몇몇 게임들은 8세 미만이 좋아하는 캐릭터를 10대 이상이나 즐기는 장르에 붙인다는 식’의 부조화가 굉장히 심했다.

 

<포포밍>횡스크롤 아케이드가 가져야 할 기본적인 재미. 빠른 속도감과 정신 없이 치고 받는 재미. 스테이지를 클리어 하는 재미에 충실하고 있다. 게다가 완성도 재미라는 측면에서도 굉장히 높은 수준을 이뤄냈다고 자신한다.

 

그런 만큼 횡스크롤 아케이드를 좋아하는 유저라면 누구나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것이며, 이것이 우리의 전략이라고 설명할 수 있을 것 같다.

 

 

TIG> 마지막으로 게임의 향후 서비스 일정에 대해 말해달라.

 

<포포밍>은 4월27일까지 마지막 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진행했고5월 중순에 프리 오픈 베타나 오픈 베타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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