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앤다커 모바일>과 <인조이>는 크래프톤의 새로운 주력 게임이 되어줄까?
크래프톤이 오늘(1일) 지스타 출품작을 공개했다. 배틀로얄의 '생존'과 던전크롤러의 '탐험', RPG의 직업 요소 등을 융합한 <다크앤다커 모바일>과 시뮬레이션 장르의 PC 신작 <인조이>(inZOI)가 바로 그 주인공들이다. 두 작품 모두 이번 지스타 2023에서 유저들에게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다.
크래프톤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배틀그라운드>지만, 1년 전 지스타 2022를 돌이켜보면 <칼리스토 프로토콜>이 많은 주목을 받았다. 참고로 크래프톤은 지스타에 7년 연속으로 참가 중이다. 이번에 선보일 <다크앤다커 모바일>과 <인조이>도 많은 관심을 받을 수 있을까? 공개된 정보를 토대로 두 게임이 어떤 특징을 보여줄지 예측해본다.
지난 8월, 크래프톤은 개발사 아이언메이스로부터 <다크앤다커> 지식재산권(IP)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크래프톤은 당시 블루홀스튜디오가 자체 개발 중이던 신규 모바일게임에 <다크앤다커> IP를 활용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크래프톤의 설명에 따르면 이번에 선보일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원작의 이름만 사용한, 블루홀스튜디오의 100% 독자 개발 게임"이다. 지스타 현장에서는 유저들이 직접 플레이할 수 있는 시연대가 준비되고, 퀴즈쇼 및 시연에 참여한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경품 제공된다. <다크앤다커 모바일> 속 캐릭터를 부스에서 만날 수 있는 코스프레 이벤트 또한 운영한다.
크래프톤은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플랫폼 특성과 이용자 편의성을 고려한 조작 방식을 적용해 최적화했다"고 밝혔다.
<인조이>는 시뮬레이션 장르의 PC 신작이다. 게임 속에서 플레이어는 '신'이 되어 모든 것을 원하는 대로 변화시키고, 다양한 형태의 삶 속에서 새로운 이야기들을 경험하는 일종의 '인생 시뮬레이션'을 즐길 수 있다. 언리얼 엔진 5로 제작된 사실적인 그래픽도 <인조이>의 특징 중 하나다.
크래프톤은 과거 <인조이> 개발자 모집 등을 진행하며 "직업으로 삶을 영위하고, 직장에서 희노애락을 경험하며, 일과 사랑을 직접 선택할 수 있는 샌드박스 게임"이라 설명했다. 블루홀스튜디오가 개발하던 <프로젝트 블루>에서 <인조이>로 명칭을 바꾸며 지금의 모습이 됐다. 지스타 출품작을 소개한 홈페이지에서는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허무는 색다른 경험, 무한한 가능성이 기다리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지스타 현장에는 <인조이> 시연 버전을 플레이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고, 관람객은 게임 플레이 및 이벤트 참여 후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