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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리포트

5.14 업데이트, 유저들의 반응은 어땠나

변화를 위한 첫걸음, 유저 반응 '호평, 기대'

안건빈(비니) 2014-06-05 17:30:25

5월 14일 수요일 오전, <드래곤네스트>의 대규모 업데이트가 시행되었다. 해당 패치는 게임 진입장벽의 완화와 네스트 컨텐츠 난이도의 조정, 직업 간 밸런스 및 유저 편의성 개선 등 게임 전반적인 영역에서 많은 변화를 시도했다. 패치 내역에 이례적으로 개발진들의 코멘트를 삽입한 것도 눈에 띄었다. 어느 때보다 뜨거웠던 5.14 패치의 유저 반응을 종합해봤다.

 

▶ 5.14 업데이트 내역 [확인하기]

 

 

네스트 컨텐츠의 진입장벽 완화


그 동안 지나치게 어려웠다는 지적을 받은 드래곤네스트 컨텐츠가 대폭 개선됐다. 

 

드래곤 헌팅데이의 도입을 통해 직업과 장비의 차별 없이 누구나 코어 컨텐츠를 경험할 수 있게 됐다. 드래곤 헌팅데이 기간 동안 정해진 일정에 따라 네스트에 입장하게 되면, 무제한 부활, 내구도 소모 없음, 경험치 등의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모든 플레이어의 능력치가 보정되기 때문에 레벨이나 장비 수준이 나빠도 쉽게 드래곤을 사냥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헌팅데이 전용 대기실이 존재하므로 빠른 파티 구성이 가능하다. 

 

헌팅데이 기간의 유저 참여도는 매우 높은 수준이며, 특히 라이트유저들의 반응이 좋은 편이다. 그러나 헌팅데이 기간 동안 최상위 등급의 장비가 과도하게 공급되어, 기존유저의 박탈감이 심화되었다는 의견도 있다.

 

 

▲ 직업과 장비 상관없이 누구나 드래곤을 사냥할 수 있는 헌팅데이

 

 

 

복잡한 파밍컨텐츠의 단순화


기존의 에픽 장비는 네스트에서 드롭되는 재료들을 모아 아이템을 제작하는 구조였는데, 요구하는 재료의 갯수가 적지 않아 복잡하다는 의견이 다수였다. 5.14패치를 통해 제작 시스템이 폐지되고, 클리어 시 높은 확률로 에픽 장비 완제 아이템을 드롭하도록 변경되었다. 

 

또한 네스트 난이도가 세분화되어, 높은 난이도에 도전할수록 더 높은 확률로 에픽 장비를 획득할 수 있게 되었다. 유저들은 네스트를 통해 '파밍하는 재미'가 생겼다는 반응을 보이는 한편, '필요 없는 장비는 분해를 통해 내게 맞는 장비로 제작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되었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제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상급 용옥을 선택적으로 제작할 수 있게 되었다. 기존 용옥 시스템은 100% 네스트 드롭에 의존해야 했으므로 원하는 옵션을 상위 등급 용옥을 획득하기가 쉽지 않았는데, 이번 패치를 통해 어느 정도 해결이 되었다. 또한 이로 인해 장비에 의한 유저 간 격차를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 패치를 통해 용옥 시스템이 어느 정도 정착되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강화, 용옥, 문장, 탈리스만 등 다른 파밍 컨텐츠들도 더욱 단순화되기를 기대하는 분위기이다.

 

 

▲ 용옥, 문장, 탈리스만 등의 통폐합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다.

 

 

 

 

비주류 스킬들의 액션 강화, 엔지니어ㆍ크루세이더ㆍ인퀴지터 상향


비전직 스킬들 중 사용빈도가 낮은 스킬들의 액션이 강화되었다. 새로운 스킬을 추가시키는 것보다는, 기존 스킬의 활용도를 높이는 것이 직업 간 밸런스 조절에 더욱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개발진들의 의도가 반영된 결과이다. 

 

유저들의 반응은 컨텐츠에 따라 갈리는 듯하다. PVE에서는 전직 스킬들에 비해 여전히 대미지 효용이 떨어진다는 의견이, PVP에서는 쓸만한 스킬이 늘어나서 좋다는 의견이 있다.

 

  

▲ 이번 패치의 최대 수혜자는 클레릭 PVP 유저들이 되었다.
 

  

한편 그 동안 약체 직업으로 평가되던 엔지니어와 인퀴지터, 크루세이터 계열의 스킬들이 변경 및 상향되었다. 이 직업들은 2차전직 상에서의 컨셉이 명확하지 않고, 스킬 간의 연계가 원활하지 않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이번 패치를 통해 엔지니어계열은 사격과 소환을 병행하는 컨셉이, 인퀴지터와 크루세이더는 하이브리드 딜러로서의 컨셉이 뚜렷해졌다. 해당 직업 유저들은 대체로 만족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유저 편의성과 커뮤니티 컨텐츠 역시 개선


일일퀘스트 전용 파티 시스템이 도입되어 유저들이 좀 더 빠르고 편리하게 일일퀘스트를 수행할 수 있게 됐다. 길드 컨텐츠와 콜로세움 컨텐츠의 보상도 강화됐다. 편의성과 커뮤니티성이 강화되어 유저들이 좀 더 편리하고 즐겁게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이에 유저들은 '이렇게 좋은 걸 왜 이제 도입했을까', '일퀘뿐만 아니라 다른 던전도 이렇게 바뀌었으면'하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저레벨 유저의 경우 여전히 파티 구하기가 쉽지 않은 편이다. 이에 유저들은 자동 파티 매칭 시스템의 도입, 초보자 전용 채널 개설 등 다양한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 더 이상 일일퀘스트 파티를 하염없이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

 

 

변화를 향한 첫걸음


5.14 업데이트는 <드래곤네스트>의 변화와 유저와의 소통을 향한 개발진의 의지를 보여주었다. 기존 유저들의 호응도는 매우 높았으며, 해당 패치 이후 신규 및 복귀유저들이 대거 유입되었다. 앞으로 6월에 진행될 80레벨 개방 및 동선 개편과 7월에 진행될 신규 직업 출시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갖게 하는 행보라고 할 수 있다.

 

 

 ▲ 6월에 실시할 만렙 개방과 동선 개편, 7월에 있을 렌시아 업데이트도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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