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드래곤네스트> 내의 농장 콘텐츠를 이용하는 유저들간 대립이 발생했다. 재배가 끝나가는 작물을 기다려 해당 작물을 수확하고 그자리에 자신의 작물을 심으려 하는 유저의 농지에, 뒤늦게 온 유저가 자신의 작물을 심으면서 해당 행위가 ‘자리를 스틸하는 비매너’인지에 대해 의견차이가 생겼다.
의견차이가 발생한 배경은 다음과 같다.
<드래곤네스트>에는 ‘수도원 공동 농장지구’에서 작물을 길러 판매해 골드를 확보하는 농장 콘텐츠가 있다. 그런데 이 농장지구에 ‘개인 농지’는 한곳 밖에 없기 때문에 추가로 작물을 재배하고 싶다면 ‘공동 농지’에 작물을 심어야 한다.
그런데 ‘공동 농지’의 수도 ‘개인 농지’와 마찬가지로 제한돼있고 이용하는 사람은 많기 때문에 항상 작물이 재배되고 있다. 때문에 작물을 재배하고 싶으면 재배가 완료된 작물을 수확하고 그 자리에 자신의 작물을 심어야 한다.
▲ 개인 농지, 편의를 위해 3개의 개인 농지가 있지만 한곳만 이용 가능하다.
▲ 공용 농지, 작물을 재배하고 싶다면 재배가 완료되길 기다린 후 수확하고 그 자리에 심어야 한다. 작물은 개인 농지와 공용 농지를 포함해 캐릭터 당 4개의 농지만 이용 할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유저들은 재배가 끝나가는 작물 앞에서 기다린 후, 작물을 수확하고 그 자리에 자신의 작물을 심는 방식으로 공동 농장을 이용해왔다.
그런데, 최근 농장에서 한 유저가 스틸을 당했다는 글이 올라오면서 농장을 이용하는 방식에 문제가 제기됐다.
공동 농지를 이용하는 방법에 대한 주장이 서로 엇갈렸고, 양측간의 의견 차이는 좁혀지지 않아서 연속적으로 갈등이 이어지게 됐다.
양측을 대표적인 주장은 크게 다음과 같이 둘로 나눌 수 있다.
사회적, 도덕적인 관점 등에서 여러 주장이 오가는 가운데 대표적인 주장 두가지는, 위와같이 ‘재배지가 나타나는 순간부터 경쟁’ VS ‘기다리고 있는 시점부터 경쟁’으로 갈렸다.
게임내에 정해진 규칙이 없기 때문에 유저들이 나름대로 ‘암묵적인 규칙’을 만들었고, 그것을 지켜주는게 매너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 그에 대해서는 ‘암묵적인 규칙’이 강제돼선 안된다는 주장도 있었다.
일부 유저들은 시스템 자체의 문제라고 지적하는 등의 다양한 근거에 기반한 주장이 많았다.
하지만 핵심 주장은 둘로 나눌 수 있었고 때문에 더이상의 무의미한 분쟁을 방지하고 유저들의 의견을 듣고자 투표를 마련했다. (투표기간 2014년 6월 24일 ~ 2014년 6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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