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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패러독스, 12년 만의 신작 '유로파 유니버설리스 5' 정식 공개... 한글화 확정

정식 출시일은 아직 미정

김승주(사랑해요4) 2025-05-09 13:52:21

스웨덴 개발사 패러독스 인터랙티브가 9일, <프로젝트 시저>라는 코드명으로 알려졌던 <유로파 유니버설리스 5>를 정식 공개했다. 출시일은 미정이나 스팀 상점 페이지에 따르면 공식 한글화되어 출시될 예정이다.

<유로파 유니버설리스 5>는 12년 만에 출시되는 <유로파 유니버설리스> 시리즈의 최신작이다. <유로파 유니버설리스> 시리즈는 동명의 보드 게임을 원작으로 하는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중세에서 근대로 넘어가는 15~19세기 초 시대를 배경으로 해 국가를 성장시키고 발전시키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있다.




패러독스의 발표에 따르면 <유로파 유니버설리스 5>는 스페인에 설립된 별도의 스튜디오에서 약 5년 간 개발됐다. 개발의 모토는 '높은 몰입감을 선사하는 살아 있는 세계' 속에서 국가를 운영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가장 공을 들인 시스템 중 하나는 인구 시스템이다. 같은 문화와 종교를 가진 집단은 '팝'이라고 불리며, 이 인구 구조는 게임 내의 다양한 시스템과 연결된다. 가령 식량 생산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팝의 수는 줄어든다. 팝에는 계층이 존재한다.

농민, 성직자, 귀족 등의 계층이 있으며 각자 역할에 맡는 특권을 가지고 있다.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각 계층에 특권을 주는 것이 가능한데, 가령 도시민에게는 화폐 주조 통제권을 제공할 수 있다. 원하는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서는 각 계층에게 적절한 특권을 제공하고 의회에서 정책을 통과시켜야 한다.



<유로파 유니버설리스> 시리즈는 15~19세기 초 시대로 이어지는 약 500년의 역사를 다루고 있다. 게임에서 시대는 약 100년 단위로 총 5개 정도로 나뉘며, 중세 봉건제로 시작해 산업 혁명으로 역사가 발전하며 다양한 특성과 제도를 선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신세계 개척 사업 특성을 연구하면 식민지를 세울 수 있다.

경제 및 시장 시스템도 플레이어가 다뤄야 할 중요한 시스템이다. 각 지역에 거주하는 인구가 자원 채집 건물에서 일을 하며 자원을 만들고, 이 자원은 시장에서 유통된다. 각 지역은 조건에 따라 특정한 시장에 속한다. 시장 간에 무역 협정을 맺어 자원을 이동시킬 수도 있다. 이러한 무역은 재화의 가격에도 영향을 받는데, 재화를 구매할 돈은 세금 등을 통해 얻을 수 있다.

과세량은 각 지역의 지배 수치에 따라 설정 가능하다. 전투 시스템도 개발진이 크게 공을 들인 부분이다. 전쟁은 많은 자원을 필요로 한다. 무리한 전쟁을 일으켜 수많은 인구를 징집하고, 패배한다면 큰 손해를 입는다. 전쟁이 길어져 식량 공급에 차질이 생기면 불리해지는 경우도 있다.




게임 내 신앙 시스템이 다양한 부분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유로파 유니버설리스 5>에는 카톨릭, 불교, 조로아스터교, 신토 등 다양한 신앙이 존재하며, 각 신앙마다 고유한 매커니즘이 있다. 모든 팝은 특정 신앙에 속하며, 다양한 신앙을 가진 팝을 플레이어는 배척하거나 용인할 수 있다.

역사적 사실에 따라 게임 내에 주요한 사건이 발생하기도 한다. 한 예로 게임 초반부에는 흑사병이 발생해 전 세계에 영향을 준다. 플레이어는 병원을 짓거나 격리 조치를 시행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흑사병을 다뤄야 한다.

그 외에도 <유로파 유니버설리스 5>는 12년 만에 출시되는 신작인 만큼 세밀한 지도와 국가 구현에 초점을 맞췄다. 스팀 상점 페이지에서는 '고려'가 등장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패러독스는 <유로파 유니버설리스 5>을 개발하기 위해 모더 커뮤니티의 일원을 영입하기도 하는 등 팬들이 원하는 게임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전했다. 관련해 5월 15일부터 매주 게임과 관련한 이야기를 공식 홈페이지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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