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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리포트

‘드래곤네스트’ 깜찍 발랄한 신규 캐릭터 창술사 렌시아

반전 매력이 있는 귀여운 여성 캐릭터

이영록(테스커) 2014-07-16 15:08:44

<드래곤네스트>(이하 드네)의 신규 여성 캐릭터 출시 소식이 들려올 때부터 많은 기대를 끌어모으던 창술사 ‘렌시아’가  2014년 7월 16일 출시됐다. 디스이즈게임은 ‘렌시아’에 대한 개발자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듣고자 <드네> 개발사인 아이덴티티에 방문, 이번 신규 캐릭터를 담당한 강지영 콘텐츠팀 팀장, 이경남 기획팀 스킬파트장과 만나 사전 인터뷰를 진행했다.

 

 

   ▲ 왼쪽부터, 강지영 콘텐츠 팀장과 이경남 액션 파트장

 

 

무게감 있는 액션을 위해 ‘창술사’를 선택

 

인터뷰에 참가한 두 분의 간단한 소개를 부탁한다.


강지영 : 콘텐츠 팀장으로 맵의 구성 및 퀘스트 등의 콘텐츠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이번 신규 캐릭터 ‘렌시아’ 개발에서 캐릭터 기획, 전반적인 콘셉트 설정 등을 담당했다.

 

이경남 : ‘렐릭 오브 이경남’이 바로 접니다. <드네> 캐릭터 액션, 스킬 밸런스를 담당하고 있다. 유저분들이 가장 민감해하는 ‘밸런스’의 총괄이라 할 수 있겠다. 어찌 보면 <드네> 개발팀 내에서 유저분들의 관심과 사랑(?)을 모두 담당하는 메인 탱커 역할을 하고 있다.

 

 

신규 캐릭터가 개발되기 전에 다양한 안건들이 있었을 텐데 렌시아가 선택된 이유가 있다면?

 

이경남 : 새롭게 개발을 시작할 캐릭터를 선별할 때 <드네> 개발팀은 항상 내부에서 안건들을 모아 함께 논의한다. 누가 더 매력적이고 기존에 없던 캐릭터일까를 알아보기 위해서 자료를 수집하고 검토했다.

 

신규 캐릭터 후보로 선정됐던 안건들은 레이피어, 거너, 음유시인, 무도가, 창술사가 있었고 마지막까지 거너와 렌시아가 경쟁했다. 개발팀 내에 ‘거너’를 향한 로망이 커서 반대도 많았지만 총보다는 창이 선보일 수 있는 액션이 더 많을 것으로 판단해 렌시아로 선정하게 됐다.

 

강지영 : 내부에서 거너를 선호하는 분들이 많았지만, 액션 부분에서 호쾌하고 무게감 있는 액션을 표현하는데 창이 더 적합하다 생각돼 창술사로 결정했다. 

 

 

 ▲ 렌시아로 결정이 난 후에도 많은 개발자들이 아쉬워했다고 한다.

  

 

 

난이도 높은 신규 캐릭터

 

렌시아의 이름에서 ‘랜스’ 같은 분위기가 풍기는데, 캐릭터 명칭 비하인드가 궁금하다.

 

강지영 : 해외에는 란체아로 출시한다. 한국에는 동일한 스펠링으로 출시되지만 ‘랜스(Lance)’와 유사해 창술사라는 느낌을 주면서 여성적이고 귀족적인 부분을 살리기 위해 라틴어의 ‘란스’를 가져와 ‘렌시아’로 결정했다.

 

※ 란체아(Lencea) 란? ‘창’의 라틴어식 표현이다.

 

 

신규 캐릭터 렌시아는 어떤 콘셉트와 조작 난이도를 가졌는지?

 

강지영 : 이번 렌시아의 콘셉트 중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반전 매력’이다. 렌시아는 겉으로 보기에 여성스럽고 귀족적인 이미지를 가졌지만, 덜렁대고 정의를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정의 바보’와 같은 면모도 가진 캐릭터다. 렌시아가 가진 ‘백치미는 스킬 액션이나 퀘스트에서도 보여줘 반전 매력을 살리고자 노력했다.

 

이경남 : 개발팀에선 ‘아크로뱃’이 최고난도 캐릭터라고 생각한다. ‘아크로뱃’과 비슷한 수준의 컨트롤 능력을 필요한 캐릭터를 만들고자했다.

 

렌시아는 캐릭터 숙련도와 이해도가 다른 유저와 비교했을 때 떨어진다면 기대한 만큼 캐릭터 성능을 끌어내기 어렵다. 단순히 스킬만 연타하면 대미지가 보장이 되는 캐릭터가 아닌 조건, 선행 등의 까다로운 절차를 통해야만 최고의 성능을 끌어낼 수 있도록 개발했다. 

 

 

‘이건 다른 캐릭터들과 확실히 다르다’고 할만한 렌시아만의 특징을 듣고 싶다.

 

이경남 : 전투적인 부분은 35레벨에 파티원에게 기본 캐릭터의 버프가 힘, 민첩, 지능의 메인 세 능력치 중 제일 높은 수치로 다른 능력치를 통일시켜주는 버프가 있다. 이 스킬을 잘 사용하려면 유저들의 연구와 숙련도가 필요하다. 

 

‘렌시아’는 스킬 사용 시기에 따라 공격 능력에 많은 영향을 받게 구성돼있다. 스킬들이 높은 이해도를 필요로하므로 렌시아를 수려하게 컨트롤하는 유저에게는 높은 난도의 조작에 뒤따르는 손맛과 성취감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차, 2차 전직의 명칭과 특징은 무엇인가?

 

이경남 : 1차 전직은 피어서로 물리, 마법 공격 스킬을 가진 복합적인 직업이고 2차 전직은 물리 공격을 사용하는 초 근접형 플러리와 빛속성 마법 공격 스킬을 가진 중장거리 스팅브리저로 나뉜다. 

 

스타일이 전혀 다른만큼 기존 다른 직업군의 전직보다 서로 공유할 수 있는 스킬이 매우 적다. 이는 개발자가 의도한바로서 유저분들이 전직 직업군의 특징을 더욱 뚜렷하게 즐겨주셨으면 하는 마음에서 서로의 개성을 확실하게 분리했다.

 

초 근접 캐릭터인 플러리는 보스 몬스터와 매우 가깝게 대치해야 하는 캐릭터인 만큼 전투에서의 위험 부담이 매우 크다. 그래서 위기 상황을 안전하게 빠져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회피 스킬과 이동기를 준비했다. 이런 초 근접 전투가 부담스러운 유저를 위해 준비한 전직이 바로 스팅브리저다. 

 

스팅브리저는 중장거리 캐릭터로 원거리보다는 가깝게, 근접형보다는 몬스터와 떨어져 전투를 해나갈 수 있다. 빛속성 공격을 사용하고 다양한 스킬을 이용해 화려한 액션감을 자랑한다. 캐릭터 조작 능력이 비슷하다고 했을 때 손맛이 더 뛰어난 캐릭터는 플러리인데 그 이유는 다양한 회피기를 활용해 빠르게 치고 빠지는 빠른 액션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 외모와 달리 조작 난이도가 꽤 어려운 렌시아, 그래도 모든 유저가 즐길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반전 있는 캐릭터 ‘렌시아’

 

순수 딜러인데 버프 효과가 뛰어나다. 소위 말하는 ‘신캐 버프’인지?

 

이경남 : 신규 유저보다 기존 유저들이 더 많이 ‘렌시아’를 키울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그런데 기존 유저가 신규 캐릭터를 키울 때 코스튬이나 인벤토리 확장, 장비를 맞추는 등의 투자를 하는 위험을 감수해야 하므로 그에 대한 보답으로 ‘신캐 버프’를 주는 편이다.

 

강지영 : ‘신캐 버프’는 맞지만, 최대한 게임의 밸런스에 해가 없는 선에서 매력적으로 보이도록 신중하게 준비했다.

 

 

렌시아의 스킬 모션들을 개발하면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을 듣고 싶다.

 

이경남 : 액션게임에서 ‘액션’을 강조하다 보면 빠르고 호쾌한 것만 담게 되면서 대부분 비슷비슷한 모션이나 효과들로 넘쳐날 수 있다. 그래서 이번 이번 신규 캐릭터는 렌시아만의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노력했다. 호쾌하고 묵직한 타격감이 공존할 수 있는 무기인 ‘창’을 선택한만큼 스킬 안에서 그 타격감을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신경썼다. 

 

 

<드래곤네스트> 하면 재미있는 스토리가 빠질 수 없는데 렌시아의 배경 스토리는 어떤지?

 

강지영 : 렌시아는 세계관에 크게 영향을 주기보다 기존에 알려주지 못한 상세한 스토리 부분을 알려주게끔 했다. 이야기가 혁신적으로 크게 다르지는 않지만 웃음을 유발하는 캐릭터성과 신비한 요소를 살려 새롭게 구성했다.

 

추가로 렌시아는 어쌔신의 사이드 캐릭터(루나리아)처럼 매력적인 사이드 캐릭터가 있다. 

 

 

렌시아의 성우 이야기도 빠질 수 없을 것 같다. 이지현 성우를 선택하게 된 이유는?

 

강지영 : 캐릭터 성우를 선택할 때 선입견을 배제하기 위해서 작품 구분 없이 목소리 샘플을 듣다가 캐릭터의 콘셉트와 어울린다고 판단되는 성우분을 선정한다.

 

제 기억에 이번 렌시아의 성우분은 ‘강철의 연금술사’에서의 ‘록벨’의 목소리를 듣고 선택하게 된 것 같다. 그 분이 세일러문, 강철의 연금술사 등 많은 애니메이션을 더빙한 성우분이라는 사실은 나중에 알게됐다. 

 

   ▲ 왼쪽부터 : 렌셜 세트, 봄봄 세트, 프레피레드 세트 원화




렌시아 업데이트와 함께 소개되는 코스튬은 어떤 콘셉트인지 궁금하다.

 

강지영 : 업데이트와 함께 출시하는 렌시아 코스튬은 총 5벌을 준비했다. ‘벨스커드 세트’, 귀족적인 기사를 모티브로 한 ‘렌셜 세트’, 발랄한 메이드 콘셉트의 ‘봄봄 세트’, 마법기사 느낌의 제복스타일의 ‘페메이 세트’, 귀족 학교에 다니는 왈가닥 아가씨 콘셉트의 ‘프레피레드 세트’가 있다.

 

이경남 : 개인적으론 렌시아 벨스커드 세트가 무척 아름답다고 생각한다. 테스트를 진행하는 개발자들도 대부분 마음에 들어 해 대부분이 착용하고 있을 정도다. 

 

 

<드래곤네스트>를 아끼는 많은 유저들이 기다리던 렌시아, 드디어 공개하는데 유저들께 하고 싶은 말은?

 

강지영 : 테스트하면서 플레이를 해봤는데 스킬들이 시원시원하고 화려해서 재미있다. 시나리오 부분에서도 드래곤네스트 전통이 반전인데 재미있게 꾸며보려고 노력했다. 초반 시나리오가 재밌게 꾸며져 있으니 재밌게 즐겨주시길 바란다.

 

이경남 : 렌시아는 기존에 나오던 신규 캐릭터와 비교하면 액션에 최고 수준의 공을 들였다. 최고의 캐릭터라고 생각하고, 플레이해보면 절대 후회하지 않을 거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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