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7월 16일 수요일 <드래곤네스트>에 신규 캐릭터인 창술사 렌시아가 업데이트됐다. 업데이트 첫날부터 시작 마을인 마나리지를 렌시아로 가득 채우며 신규 캐릭터에 대한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신규 캐릭터 출시 후 시간이 지나며 많은 유저들이 80레벨을 달성하고 아이템 세팅을 마친 유저들도 나타나고 있는데 렌시아에 대한 생각과 각 전직별 성능에 대한 의견은 어떤지 들어봤다.
▲ 업데이트 당일, 렌시아로 가득찬 ‘캐더락 관문’
렌시아가 업데이트되고 예뻐서, 신규 캐릭터가 나와서 당연히, 듀얼 캐릭터를 받기 위해서, 창이 좋아서 등 다양한 목적과 이유를 가지고 많은 유저들이 렌시아 육성을 시작했다.
유저들 사이에서 렌시아의 발랄한 목소리, 예쁜 외형과 반전되는 바보같은 모습에 ‘과도하게 바보같다’, ‘매력있다’, ‘재미있다’, ‘동생이 더 마음에 든다’는 등의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초반 메인 퀘스트 진행에서 스토리가 다른 캐릭터와 비슷하게 흐르지만 38레벨부터는 특색있는 렌시아만의 스토리가 진행되어 재미를 느낄 수 있다는 의견도 있었다.
유저들은 렌시아의 스토리에서 나타나는 성격에 호불호가 크게 갈리는 반응을 보여줬다.
직업별 유저 반응
업데이트 후 첫째 날과 둘째 날에 80레벨을 달성한 유저들이 마법 공격 계열인 ‘스팅브리저’의 공격력이 다른 딜러 포지션 캐릭터들에 비교해 뒤처져 좋지 않다고 생각해 서버 채팅으로 ‘플러리’로의 전직을 권유하는 유저들이 많았다.
시간이 지나며 신규 네스트인 80레벨 볼케이노 네스트에 참여할 정도의 장비를 맞추고 렌시아의 각 스킬에 대해 깊이있는 연구를 하는 유저들의 각 직업에 대한 의견이 궁금했다.
그래서 <드래곤네스트>에서 렌시아를 플레이하는 유저를 찾던 중 디스이즈게임 팁 게시판에 각각 스팅브리저, 플러리의 실질 스킬 계수를 상세히 산출한 ‘마르가리타’ 유저와 ‘춉스츕스’ 유저를 게임 내에서 만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다.
☞ 마르가리타(TIG 닉네임 : 찬트) 유저의 스팅브리저 스킬 대미지 공식 [보러가기]
☞ 춉스츕스(TIG 닉네임 : Gzone) 유저의 플러리 스킬 대미지 공식 [보러가기]
스팅브리저는 어떤 직업인가?
마르가리타 :
렌시아가 업데이트되고 며칠 간 먼저 스팅브리저로 80레벨을 달성한 많은 유저들이 스팅브리저를 키우지 말고 플러리를 키워라는 등의 말이 많았다. 하지만 그런 반응을 보일 수밖에 없는 이유가 단순 스킬 툴팁 상으로는 플러리의 스킬 계수가 훨씬 높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게다가 플레이해봐도 스팅브리저는 스킬 연계가 굉장히 중요한 캐릭터인데 하루 이틀 만에 속성으로 80레벨을 달성한 유저들이 그걸 익숙하게 다룰 수 있을 리도 만무해 그런 반응이 나온 거라 보여진다.
플레이 스타일을 보면 스킬 연계 부분에서 기존 캐릭터들과 달리 ‘피어싱 스파이크’에 ‘포킹 비하이브’를 쓰거나 ‘호버링 블레이드’, ‘덴트 블로우’에 이어서 ‘아케인 포커스’를 쓰는 것과 같은 특징적인 것들이 있는데 선제 조건들이 까다롭지만 충족시키면 강력한 피해를 줄 수 있다.
조작 난이도가 어려워 높은 공격력을 내기 위한 조건이 까다롭지만 익숙해지면 충분히 강력한 공격력을 낼 수 있어 스팅 브리저도 좋은 직업이라고 생각한다.
▲ ‘마르가리타’ 유저는 신규 캐릭터 ‘렌시아’에 매우 만족스러워했다.
플러리는 어떤 직업인가?
춉스츕스 :
첫 주에는 유저들이 단순히 스팅브리저와 플러리의 스킬 툴팁에 있는 스킬 계수만 보고 비교해서 플러리가 좋고 스팅브리저가 나쁘다고 했었다. 그런데 막상 실제 사냥 영상이나 스크린샷들이 게시물로 올라오면서 유저들의 인식이 바뀌기 시작했던 것 같다.
스팅브리저도 좋지만 플러리도 충분히 강한 대미지 딜러다. 스킬 운용이 타 캐릭터에 비해서 어렵기 때문에 일반적인 스킬 사용 방법으로는 기대한 만큼 대미지를 내기가 어려워 기피하는것 같다.
파티원의 공격력과 피해 감소량을 증가시켜주는 버프인 ‘윌 메이커’, ‘스카 메이커’와 크리티컬 저항 감소 디버프를 거는 ‘스탭 스크류’ 스킬이 있고 ‘약점 노출’ 패시브와 연계시 10배의 추가 대미지를 주는 ‘스피닝 스큐어’ 스킬을 가지고 있어 캐릭터 사용에 익숙해지면 스팅브리저를 압도하는 대미지를 낼 수 있다고 본다.
▲ 플러리도 충분히 좋은 전직이라는 ‘춉스츕스’ 유저
렌시아는 어려운 캐릭터
이 외에도 렌시아의 ‘이레틱 파워’의 ‘피로도’ 같은 숙련을 요구하고 많은 조작이 필요한 스킬들 때문에 플레이를 어려워하는 유저들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2014년 7월 30일, 진행된 ‘이레틱 파워’ 스킬을 패널티 조정, 스킬 공격 범위 개선 등의 업데이트로 더 나은 플레이를 할 수 있게되었다.
<드래곤네스트>는 유저들의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렌시아의 발전 가능성을 기대해볼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