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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 새 소식

[밸런스] 세상의 중심에서 창기사 상향을 외치다!

잠수함 패치는 그만! 그들을 집중조명한다

베르니티 2011-02-03 00:19:22

‘창기느님’, ‘창돼지’, ‘창슬아치’ 등 그들에게 붙여진 화려한 수식어(?)를 들어본 적 있나요. 파티 퀘스트, 인던을 초딩 사탕 뺏어 먹듯 쉽게 갈 것 같은 그들도 가끔은 상향을 외쳐보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온라인게임 <테라>의 검투사에게 칼 맞을 것 같아 소리 내 말하지 못한 그들의 한 맺힌 이야기. 지금부터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글 & 구성] : 베르니티 [취재 & 삽화] : 유저기자 사호주엔

 

 

※ 본 기사 콘텐츠는 시리즈로 진행될 것입니다. 다음 직업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사제'입니다.

 

사제 유저분들 사제에 대해 막힘없이 댓글로 써주세요. 소중한 의견을 주신 것을 토대로 기사로 작성해 드리겠습니다. (^^)

 

 


 

지난 1일 <테라>의 수호계열 직업 중 다소 취약한 것으로 알려진 검투사 직업이 상향 패치 됐습니다. 하지만, 기대한 것보다 많은 부분이 상향되지 않아 일부 유저들은 불만이 많습니다. 앞으로도 검투사 직업에 대한 논쟁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같은 수호계열인 창기사는 파티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검투사보다 안정적인 탱킹 능력을 지니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창기사도 불편하고 힘든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검투사에 비해 안정적인 탱킹이 가능하다는 것뿐이죠.

 

▲ '늬들이 이 맛을 알아?'

 

그래서 다양한 레벨 대의 창기사 유저를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무엇이 문제고 무엇이 그들을 힘들게 하고 있을까요?

 

다음은 저레벨부터 고레벨까지 창기사를 플레이하는 유저를 대상으로 탱킹/파티, 솔플, PVP에서 창기사를 플레이 할 때 느꼈던 점을 알아본 내용입니다. 함께 살펴보시죠.

아무래도 수호계열 직업이기 때문에 탱킹에 대한 말이 가장 많았습니다. 주로 유저 사이에서 잠수 패치라고 알려진 창기사 너프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 아아... 좋은 피격감이다[...]

 

 

 

[웨스토니아/49/강검]

 

안 그래도 어그로 하향 먹었는데 인던에서 검투사가 도발 쓰고 나서 어그로 놓친 몬스터 가지고 진형 망가트리면 나머지 몹 어글 튀어버리니 저걸 쫓아가서 잡을 수도도 없고…

 

그러맙시다 좀! 그리곤 발컨이라고 몰아서 까대지 마세요. 우리가 어쩌겠어요 하향된 것은 창기사들 탓이 아니잖아요...

 

[아룬/22/에렌시아]

 

창기사가 창기느님이 되는 이유는 '고레벨이 될수록 하기 싫기 때문' 이에요. 사람들이 안하면 당연히 찾게되고 상대적으로 검투사가 탱커로써 구리니까 창기사를 찾게 되죠. 고렙될수록 파티퀘는 넘치는데 솔직히 창기사하다가 무사하면 완전 신세계거든요.

 

창기사가 짱쎄고 캐사기라서 창기느님이 되는게 아니라 캐릭터는 구린데 캐릭터 밸런스가 똥망이라 그런거임;;

 

[아룬/31/팔라딘]

 

보통 몬스터 볼 때 도발쓰고 방어 하는데 왜 몬스터들 어글 먹고 오라는 방패 앞으로 안 오고 백어택을 하는 건지 모르겠네요.

 

 

[카이아/31/토끼냐]

 

1~20렙땐 방어100퍼센트에 그냥 재미있었지만 20~30렙 구간가면서 느려터진(?) 시전 속도로 인해 몬스터들이 깔보기 시작한다. 나중 가면 방어도 지겹고 지친다. 자원봉사가 이런 것?

 

[카이아/43/Coronesa]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도발 어글 10% 줄으니까 자꾸 끌려가더라

 

[아룬/44/까만곰아저씨]

 

패치를 했으면 말을 하던가검투 패치하면서 은근히 창기사는 하향크리를 먹이고 있어요. 일단 도발하향으로 인해서 중형 몹이나 인던 보스 전에서 애드가 다른 곳으로 날아가는 것이 많이 보입니다.

 

법사가 지옥불 크리 한방 터트리거나 힐러가 힐 잘못하면 바로 다 날아갈 정도? 도발을 쿨마다 쓰기는 하지만 쓰다가 맞아서 다운되면 체력은 체력대로 빠지고 애드는 다른 데로로 날아가고… 예전에는 가드치고 있으면 잘 안 넘어졌는데 요즘은 자주 넘어지거든요.

 

가드 모션에 딜레이가 늘어서 가드가 빨리 안되는 것도 기분 나쁨. 잠수 패치는 창기사한테만 쓰는 거 같은 건 착각일까요. 검투사랑 파티할때는 저만 탱커하고 나머지 분들은 모두 딜을 하십니다. 가끔 애드 튈 때만 잡아와 주시는 정도로 하고 그래요. 검투 2명하고 파티 해서 불편한 점은 딜이 안되는 것인가요?

 

[아룬/미상/불사신]

 

충격의 맹타 배우고 크리 재이높게 뜬게 12000. 가드하다가 법사나 궁수가 나 크리10만 떳뜸 이럴때 진짜 울고싶음. 솔플도 하기힘들고 그나마 인던에서 받아주는데 인던 너무 피곤 합니다.

 

창기사 시점아시려나 몹다리만보이는거 눈더럽게 아픔. 딜러들 크리 팡팡터지는데 내가 아무리 도발쓴다해도 다뺏김 젠장! 도발계속 써주고 평타에 스킬까지 팍팍써도 뺏김 크리 개갞기...

 

[아룬/33/베르니티]

 

탱킹할 때 다 몰아서 도발 걸고 방어하면 피격감 쩌는듯[...]

 

그리고 몹에 낑겼을 때 빠져나올 수 있는 스킬좀 줬으면 좋겠습니다. 몹한테 보쌈당하면 빠져나가질 못해요. 방막해도 그때는 GG임. 한마디로 계속 무빙탱해야된단 소린데 이속이 느려서 쉽지 않아요. (ㅠㅠ)

 

탱킹하다가 잔몹한테 보쌈당해서 죽으면 파티원 눈총에 로그아웃하고 싶었던 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아룬/28/김존슨]

 

파티에선 아직도 왕이지. 창느님께서 가라사대 너 무사놈아 파티를 나가라 하면 곱게 나가지.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마약이 권력욕이라고 했던가?

 

적어도 파티 안에서는 내가 왕이 되니까  이게 한번 빠져들면 헤어나올 수가 없음. 이게 바로 귀족캐릭의 권리라고 하는거다. 에헴ㅋ

파티에만 들어가면 없던 힘도 생기고 말투도 거만해지는걸 느끼게 됨. 헠헠ㅋ  

 

 

▲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검투사 상향은 파티 플레이보다 솔로 플레이를 상향 시켜준 것으로 보였죠. 창기사도 이 부분이 상당히 취약한 편입니다. 대미지가 타 직업군보다 약하기 편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대다수 창기사들이 대미지 상향보단 공격속도를 단점으로 지적했습니다.

 

▲ 헐 궁수느님 부왘!

 

 

 

[아룬/31/붕어]

 

공격속도..아니 스킬 공격속도 만이라도 늘려주세요. 몬스터 사냥하는데 스킬시전이 끝나는 순간 몬스터는 이미 저만치 가 있어요. ㅠ_ㅠ

 

[아룬/7/왜요]

 

맵은 까마득하고 저렙은 너무 느려요ㅠㅠ

 

[아룬/42/탱커킴]

 

남들 몰아서 잡을 때 나 혼자 1:1하는 것. 정말 서러워요. 옆에서 광전사가 쿠마스 솔플하는 데 나는 일반 몬스터 솔플하는 그 기분이죠.

 

[티리키아/47/잔느]

 

창기사 하다가 검투사 하면 이것은 신세계, 그거슨 우주최강딜러라 칭할만 하다!

 

[아룬/11/할배종결자]

 

속도도 속도지만 모션이 너무 크고 둔해요.

 

[아룬/50/은]

 

만렙 창기사 찍었는데요. 창기사의 서러움은 당연히 솔플이 아닌가 싶습니다.

 

46때인가, 솔플 퀘스트하는데 1마리당 40초정도가 걸리더군요. 옆에 있던 48 궁수분이 불쌍하다면서 6마리씩 몰이해서 잡아주셨습니다. 제일 서럽네요. ㅎ

 

[아룬/미상/펑]

 

창기사의 제일 큰 서러움은 플레이의 단조로움 아닌가?

 

도발 가드 후 영화감상이라는 말이 괜히 나오는게 아님. 그거빼면 뭐 크게 문제될 게 있나 일대일pvp는 강한 클래스중 하나고 다수대다수에선 묻히지만.

 

[아룬/22/에렌시아]

 

기쁜 마음으로 다음지역 가서 솔플퀘 받으면 대략 정신이 멍해져요. (^^)

 

[아룬/28/김존슨]

 

나는 창기사가 쎈줄 알았어. 적어도 몬헌 랜스처럼 콕콕하면 알아서 죽을줄 알았음.

근데 무사를 새로 키워보니까 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 창기사 데미지랑 다른캐릭 데미지랑 뭐 이렇게 안드로메다임? 최소한의 갭이 있는건 인정하지만.

이정도는 아니지 않음? 진짜 창기사가 백날 뿅뿅 찔러봐야 다른 딜러가 무기 한번 슥 휘두르면 끝임. 어휴..

 

▲ 창기사도 알고보면 할 말이 많았습니다.

 

 

PVP는 거의 포기한 느낌입니다. 아직 최고레벨 캐릭터가 많지 않아서 그렇겠지만 PVP는 창기사가 많이 취약한 느낌입니다.

 

▲ 이 삽화를 이해한다면 당신은 쵝오 -_-b

 

 

 

[발키온/40/룡스]

 

창기사 PK뜰 때 한방PK 안 뜨면 무조건 짐

 

[티리키아/47/잔느]

 

2월 1일 검투사 상향하면서 창기사는 맷집 잠수패치를 해버렸다. 

 

안 그래도 방패방어 빼곤 딜도 방어력도 좋은편이 아닌 클래스인데 맷집 하향 패치로 인해PVP나 자잘한 빠른 몹들 공격을 버티기가 힘들어졌다분명 같은 중갑 클래스이지만 방패 없으면 바로 광전사에게 한 방에 가버린다. 이게 말이 되나?

 

[아룬/22/에렌시아]

 

스턴걸면 쉽게 잡을줄 알았는데 맞질 않아요. ㅠ_ㅠ 제가 봐도 "아 이건 안맞겠다." 라는 느낌이 드는데 상대방은 오죽하겠나요. 방패로 막아도 이속 빠른 사람은 뒤로 와서 두들겨 패더군요.

 

[아룬/28/김존슨]

 

PvP는 솔까 좋은것같음. 돌진기도 준수하고, 뭣보다 스턴기가 아주 괴랄하게 강력하지.
이건 내가 창기사라서 하는소리가 아님. 40렙대 무사케릭으로 창기사랑 숱하게 싸워보면서 내린 결론이지.

 

창기사가 밀리클래스중에선 정말 강력한것같음. 다른직업 스턴은 죄다 끽해야 1초짜리인데 창기사 스턴은 그게 아니잖아. 그렇다고 테라 모든 직업이 해제능력을 가진것도 아니고..

 

방패치기 훅 맞고 5초동안 맞아보면 창기사가 사기인지 아닌지 알수있음. 방패치기를 피하면 끝? 아니 그걸 어떻게 피함?

 

 


 

시간상 많은 서버의 이야기를 들을 순 없었지만, 다양한 레벨 대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은 창기사 상향 및 개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여러분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 본 기사 콘텐츠는 시리즈로 진행될 것입니다. 다음 직업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사제'입니다.

 

사제 유저분들 사제에 대해 막힘없이 댓글로 써주세요. 소중한 의견을 주신 것을 토대로 기사로 작성해 드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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