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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 새 소식

50레벨 던전은 근접 클래스의 무덤?

무엇이 근접 직업들을 힘들게 만드는가?

에필렛 2011-02-05 04:45:41

지난 1일 <테라>의 50레벨 던전인 '아카샤의 은신처'와 '황금의 미궁'이 업데이트 됐다. 새로운 던전과 최고 레벨의 장비를 얻을 수 있다는 기대감 속에 많은 파티가 도전했으며, 이 중 일부는 좌절감을 맛봤다. 도대체 무엇이 그들을 좌절하게 만들었을까? /디스이즈게임 에필렛


 

이번 패치와 함께 새로 추가된 50렙 던전 '아카샤의 은신처'와 '황금 미궁'.

 

새로운 던전이라는 부푼 기대를 하고 도전했지만,

 

근접 클래스들에게는 좌절이라는 말밖에 떠오르지 않는다.

 

 

보통 일반적인 파티플레이에서는 탱커가 어그로를 먹으면 딜러들은 후방에서 공격하고 힐러들은 그 둘의 체력을 책임진다. MMORPG에 익숙한 유저들의 플레이 방식이다. 하지만, 황금 미궁과 아카샤의 은신처는 그 방식을 조금 바꿀 필요가 있는 곳이다.

 

오히려 MO형식의 게임인 마영전이나 몬스터헌터에 가까운 플레이가 필요하다. 현재 <테라>에서 가장 단단한 직업인 창기사를 '찢어버린다'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강력한 일격을 선사하는 보스 몬스터들 때문이다.

 

한순간의 실수는 곧 회색 화면으로 이어진다.

 

 

가드를 해도 몇만씩 들어오는 대미지와 무지막지하게 넓은 공격 범위는 근접 클래스로 하여금 보스 몬스터에게 쉽사리 다가가지 못하게 만든다.

 

창기사의 견고한 방어력과 철벽같은 가드마저 뚫고 들어오는 강력한 일격을 별다른 방어수단이 없는 다른 직업들이 버텨내기가 쉽지 않다.

 

광전사의 경우 적의 공격을 가드해도 기본으로 들어오는 대미지가 1만이 넘고, 치고 빠지기를 하다가 약간의 실수라도 하면 회색으로 물든 화면 보기가 십상이다. 그전까지는 무기 막기만으로 위기의 순간을 넘겨왔던 광전사지만 '황금 미궁'과 '아카샤의 은신처'에서는 이런 식의 플레이가 불가능하다.

 

강력한 공격력 앞에 가드는 이미 무용지물

 

 

그나마 무사는 광전사에 비해 상황이 나은 편이다. 비록 콘트롤을 많이 타긴 하지만 스턴 스킬과 회피 스킬을 보유하고 있어 파티 선호도가 높다. 하지만, 근접 클래스가 가지고 있는 고질적인 문제는 별반 다를 바 없다.

 

한방을 버티지 못하는 점은 원거리도 마찬가지지만, 원거리 딜러들의 특성상 근접 클래스보다 훨씬 안정적이다. 창기사를 제외한 나머지 클래스를 힐러와 원거리만으로 채워 넣는 구성이 나올 정도다.

 

대다수의 보스 몬스터들은 분노 시 자신의 주변 범위 안에서만 난리 칠 뿐, 원거리 클래스의 진형까지 영향을 미치는 경우는 드물다.

 

앞으로 나올 인던들이 황금미궁, 아카샤의 은신처처럼 단순히 공격력만 높아지고 체력만 늘린 채 디자인되어 나온다면 근접 클래스는 더 이상 파티에서 설 자리가 없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도대체 무엇이 이들을 이렇게 만들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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