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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리포트

김원기 결승 전략 따라하기 Vo.1 - 땅굴망

내 땅굴망이 일반 땅굴망이면 난 TOP야

나리나리 2010-10-07 11:08:31

 

김원기 선수와 김성제 선수의 결승전 3세트 !! 김원기 선수는 과감하게 꿀네랄에 선 멀티를 하며 김성제 선수에게 무리한 견제를 하도록 유도했습니다. 설령 김성제 선수가 무리한 견제를 하지 않고 김원기 선수에 맞춰 빠른 확장을 했더라도, 이미 모든 것은 김원기 선수의 시나리오에 있었죠. 무리한 견제, 빠른 멀티 모두 김원기 선수의 패스트 땅굴망에 취약했던 것입니다. 김원기 선수는 어떤 준비를 했던 것일까요? / 디스이즈게임 필진 나리나리


 

 

 

패스트 땅굴망은 말 그대로, 초반 병력이 부실하거나 빠른 확장을 시도하는 '배째식' 테란에게 주효한 전략입니다. 프로토스는 땅굴망이나 감시군주 정찰을 대비해, 수정탑을 본진 전역에 학익진처럼 펼쳐 짓기 때문에 땅굴망이 잘 통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테란은 보급고를 한곳에 뭉쳐 건설하는 경향이 강하고, 대군주의 점막 생성을 통한 저그의 초반 건물 숨겨 짓기에 다소 취약하므로 이점을 잘 이용해 봅시다.

 

 

 

공격은 최선의 방어!! 상대의 방어를 뚫을면 우린 뒤를 노려야 합니다.

 

앞서 설명했듯, 초반이 부실한 테란에게 가장 효과적입니다. 테란은 조합될수록 시너지가 가장 크게 나오는 종족이라는 것, 저그 유저라면 잘~ 알고 계실 거에요.

 

하지만, 테란은 극단적인 빌드가 아니면 초반에 약한편입니다. 그래서 입구를 막고 시작하죠. 이번에 <스타크래프트 2>에서 테란의 이런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보급고에 '숨기기' 기능이 추가됐습니다. 테란 유저들은 심시티를 발전시키고있고요. 

 

하지만, 이런 입구막기식 플레이는 땅굴망에 취약한 체제입니다. 잘 생각해 보면, 소수 해병, 지옥불 업이 되지 않은 화염차 등 초반 유닛 대부분이 땅굴망을 타고 오는 다수 저글링을 막기엔 버거운 유닛들이기 때문이죠.

 

 

 

10 일벌레 - 대군주 - 13 일벌레 정찰 - 15 추출장 - 15 산란못 - 일벌레 한기 생산 후 대군주 - 정찰용 저글링 2쌍과 여왕을 생산한 뒤 앞마당 건설 - 본진 추출장 하나만으로 100이 모이면 바로 번식지로 업그레이드 해줍니다 - 이후 또다시 가스 100이 모이면 '대사 촉진'진화

 

번식지가 1/4쯤 업그레이드 되면 본진에 추출장 하나 추가 - 앞마당 활성화하면서 번식지 완성되면 대군주의 점막 생성을 이용해 땅굴망을 숨겨서 건설 - 병력 생산 랠리포인트를 땅굴망에 클릭

 

 

 

맵은 저그에게 지옥과도 같다는 '쿨라스 협곡'. 김원기 선수는 5시 저그, 김성제 선수는 7시 테란입니다.

 

 

굳이 김원기 선수처럼 멀티를 꿀네랄에 무리하게 시도할 필요는 없습니다. 사실상 땅굴망만으로 게임을 끝낼 생각을 하고 시도하는 빌드이기 때문에, 최소의 자원을 이용해서 최대한 땅굴망을 빨리 건설해야 합니다. 그래서 무난하게 앞마당을 가져가도 큰 문제는 없습니다.

 

 

앞서, 초반 병력이 부실한 테란과(빠르게 메카닉 체제를 구축하려 하는 테란이나, 패스트 밴쉬), 앞마당을 빠르게 시도하는 테란에게 이 빌드가 주효하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김성제 선수는 김원기 선수가 꿀네랄에 빠르게 멀티를 하는 것을 보고 의료선을 통해 빠르게 견제를 하려 했기 때문에, 초반 수비 병력이 부실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본진 자원만 가지고 번식지를 업그레이드 해주면서(본진 추출장 하나로), 업그레이드가 25%쯤 진행되었을 때에 추출장을 하나 추가해주면 땅굴망 건설을 위한 가스 량이 맞게 됩니다.

 

 

테란의 메카닉 체제는 저그를 상대로 유리한 타이밍이 반드시 있습니다. 비록 김성제 선수는 메카닉을 사용하진 않았지만, 빠른 견제 때문에 초반이 부실한 건 메카닉과 같습니다.

 

 

그리고 대군주의 점막 생성을 이용하여 땅굴망을 숨겨짓습니다. 단, 요즘의 노련한 테란 유저들은 이 플레이에 대비하기 위해 저그의 본진이 아니라 외딴 지역에 스캔을 날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 점을 주의합시다.

 

 

땅굴망이 완성되기 전, 산란못에서 대사 촉진 연구가 거의 끝나가고 있어야 합니다. 위의 III - 빌드오더를 참고해 주세요.

 

 

땅굴망을 뚫는 데 예상치 못한 상황이라면, 테란이 우주공항에서 빠르게 바이킹을 생산하는 것이라 할수 있습니다. 바이킹의 공중공격으로 대군주를 쫓아내고, 넓은 시야를 활용하여 땅굴망이 뚫리는 것을 파악하는 것이지요.

 

하지만, 저그는 상대방보다 앞서 갈수록 강해지는 종족 !! 이러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초반부터 미리 대군주를 '2방향'으로 보내 놓습니다. 바이킹 한기가 생산되어 대군주를 쫓아낸다고 하더라도, 다른 외딴 지역에 대군주의 시야를 이용하여 땅굴망을 뚫을 수 있거든요.

 

 

땅굴망을 뚫었다면 이미 승리는 저그의 것 !!! 지옥불이 연구되지 않은 화염차, 소수 해병, 불곰, 그리고 공성 모드가 연구되지 않은 공성 전차까지... 테란의 초반에는 다수의 발업 저글링을 막을 수 있는 유닛이 없습니다. 왜냐 ?? 테란이 막아놓은 입구가 아닌 후미를 공략했기 때문이죠.

 

 

혹시 모를 테란의 역습을 대비해서, 땅굴망을 통해 본진으로 돌아와 수비할 준비도 항상 하고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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