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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리뷰

초능력으로 싸워라. 싸이킥 온라인

싸이킥 온라인 게릴라 테스트 체험기

한효녕(아브릴) 2010-11-24 16:47:13

<싸이킥 온라인>은 초능력으로 전투를 벌이는 TPS 장르의 게임입니다. 단순히 캐릭터의 액션만을 다룬 것이 아니라, 초능력이라는 요소를 도입해, 전투에 보다 많은 변수가 들어가 있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화끈하고 박진감 넘치는 액션을 즐길 수 있는 게임 <싸이킥 온라인> 함께 보시죠. /디스이즈게임 아브릴


 

 

■ 멋진 캐릭터, 아쉬운 배경과 사운드

 

<싸이킥 온라인>의 그래픽 퀄리티는 나름 괜찮은 편입니다. 캐릭터의 묘사나 디테일이 상당히 뛰어난 편입니다. 공격 모션이나 움직임도 시원시원하고요. 초능력 연출도 멋집니다. 공간이 왜곡되는 현상이나 광학미체가 적용된 캐릭터의 모습 등이 매우 사실적입니다.

 

다만, 모션 일부가 약간 어설프게 느껴지기도 해 무작정 좋다고만 말할 수 없다는 것이 단점이랄까요? 그리고, 배경이나 오브젝트의 묘사, 텍스쳐나 모델링도 캐릭터에 비해 조금 부족합니다. 어차피 격렬한 전투가 벌어지게 되면 눈에 잘 안 들어오는 부분이긴 하지만, 게임 내 액션에서 활용되는 오브젝트의 디테일이 떨어진다는 것은 치명적인 단점이 아닐 수 없습니다. 조금씩이라도 이 부분에 대한 개선이 이뤄지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전체적으로 그래픽에 대한 평가는 게임성을 해칠 정도는 아니지만, 조금 만 더 높은 퀄리티를 보여줬으면 훨씬 좋았을 것 같다.’ 입니다. 사운드 역시 귀에 거슬릴 정도는 아니지만, 다소 조잡하다고 할까요? 칼에 베이는 느낌이나 서브머신건을 난사하는 소리 등에 조금 더 신경 썼다면 훨씬 좋은 게임이 될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괜찮은 캐릭터에 비해 오브젝트나 배경은 조금 아쉽습니다. 

 

초능력하면 무엇이 연상되나요?

 

초능력이란 소재는 어린 시절부터 많은 매체를 통해 접한 소재입니다. 굉장히 친숙하죠. 간단히 숟가락을 구부린다거나, 물체를 떠오르게 한다거나 하는 것이 마법과는 뭔가 다른, 무술과는 다른 오묘한 매력도 있고요. <싸이킥 온라인>에서 만나볼 수 있는 초능력도 그와 크게 다르진 않습니다. 캐릭터나 오브젝트를 당기거나 밀고, 띠우고, 느리게 하고, 투명하게 하죠.

 

<싸이킥 온라인>에서 초능력을 떼놓고 생각을 해보면, 매우 간단한 액션 게임입니다. 근거리 공격과 원거리 공격 밖에 없습니다. 캐릭터마다 공격 스킬도 있었지만, 개발과정에서 다 쳐냈다고 합니다. 그럼 너무 단순하지 않을까? 걱정도 되겠지만, “걱정 마세요. 초능력이 있잖아요라고 <싸이킥 온라인>이 말합니다.

 

초능력이라는 요소가 도입됨으로 인해 게임의 흐름이 매우 전술적으로 이뤄집니다. 초능력의 쿨은 그리 긴 편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짧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1번의 교전에서 초능력을 1번만 쓸 수 있습니다.

 

적절한 초능력 사용이 승패를 가르죠!

 

 

게임에 등장하는 캐릭터는 총 4종입니다. Mover, Fader, Modulator, Binder 인데, Mover Modulator는 캐릭터나 오브젝트를 밀거나 당기는 염동력을 사용합니다. Mover는 타겟 지정, Modulator는 자기 주변 및 영역 지정 방식이라는 점이 차이를 보입니다. Fader는 캐릭터나 오브젝트를 투명하게 하는 광선 조작 초능력을 사용합니다. Binder는 적을 띄우거나 느리게 하는 중력 조작 초능력을 사용합니다.

 

각 캐릭터마다 사용하는 무기도 차이가 있습니다. 근접전에 강한 캐릭터가 있는가 하면, 원거리에 특화된 캐릭터도 있습니다. 그리고 각 초능력은 그 캐릭터의 특징을 보완하는 형태로 적용돼 있습니다. 예를 들어, 근거리에 특화된 Fader 3단 베기를 모두 적중 시킬 경우 적을 완벽히 제압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Fader의 초능력은 투명화죠. 투명화를 걸고 몰래 접근해서 베어버리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 입니다.

 

투명한 적이 접근하면 나는 눈뜨고 당해야 하는가?”는 의문이 들 수 있겠지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완벽하게 안 보이는 것이 아니라, <스타크래프트2>의 관측선이나 밴시처럼 광학미체형태로 투명화 되는 것이라 가만히 있으면 몰라도 움직일 때는 대략적인 모습은 보이거든요.

 

이거 어쩌면 좋나요. 전 이제 어떻게 하면 되나요?

 

 

전술적인 전투가 매력!

 

<싸이킥 온라인>은 각 캐릭터마다 유리한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전투는 꽤 전략적이 됩니다. 1:1에서 조차 초능력을 활용해 자신이 유리한 구역으로 전투 장소를 설정하는 것이 치열하죠. MoverFader 를 상대할 때 근접전은 불리하니 밀어내기로 원거리로 밀쳐낸 후 공격합니다. 대신 Binder 상대할 때는 적을 끌어당겨 근거리에서 전투를 벌여야 하죠.

 

그리고, 체력 게이지와 별도로 실드가 존재하는데, 이는 저절로 차오르는 특징이 있습니다. 한 번의 전투에서 실드가 다 소모되고, 초능력 쿨이 돌아갔다면 곧바로 전투를 벌이기보단 잠깐 시간을 벌어 실드를 회복시키고, 쿨타임을 회복시키는 것이 더 유리해집니다. 이 요소는 게임을 보다 신중히 플레이하게 유도하고 있습니다.

 

이 요소는 8 8 대전 이상에선 더욱 치열해집니다. 더욱이 광선 조작 능력을 아군 캐릭터나 오브젝트에도 걸 수 있어 순간의 판단이 중요해집니다. 초보들끼리의 전투는 다소 조잡할 수 있지만, 고수 레벨로 올라가면 초능력 한 번에 생사의 갈림길에서 오가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3개의 캐릭터를 미리 정해두고, 그 중 하나를 선택! 상황에 맞게 바꾸는 재미!?

 

 

다양한 모드와 다양한 캐릭터를 기대한다.

 

<싸이킥 온라인>의 최대 단점은 적은 캐릭터와 몇 개밖에 되지 않는 맵입니다. 아직 개발 중인 게임이라 기본적인 게임성은 뛰어나지만 콘텐츠가 부족한 것이죠. 보다 다양한 캐릭터와 더 많은 초능력이 지원되고, 다양한 유형의 맵이 등장해야 합니다. 다음 테스트에선 보다 많은 부분에서 발전된 <싸이킥 온라인>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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