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결투천왕대회의 4강 B조 경기에서 이현(남성 레인저/한국)과 진로빈(남성 메카닉/중국)이 맞붙었다. 두 선수는 12강 각 조 경기부터 두각을 나타내며 훌륭한 경기력을 선보였고, 승리는 한국 이현에게 돌아갔다.
■ 1라운드
이현은 경기초반 리볼버를 통해 고기동성으로 승부를 보려 했으나 예상 외로 튼튼한 진로빈의 로봇들에게 전폭을 허용하며 상당한 체력을 잃는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캐넌 스위칭으로 로봇들을 일격에 정리하며 그 수를 줄여나갔고 저지선을 뚫고 진로빈에게 트리플 클러치로 공중 난사 콤보를 적중시키며 역전승을 거둔다
■ 2라운드
이현은 경기 중반까지 리볼버 플레이를 고수하였지만 퍼니셔-전폭 연계와 카모플라쥬를 통한 벙커링을 뚫지 못하고 수세에 몰린다. 진로빈은 시종일관 경기를 쥐고 흔들었으며 뒤늦은 캐넌 이동사격-난사 콤보를 허용하며 식은 땀을 흘리게 만들었지만 결정적인 순간엔 라이징샷을 적중시키며 얼마 남지 않은 이현에게 마무리공격을 가한다.
■ 3라운드
진로빈은 전 경기들에 비해 로봇을 적게 뽑으며 적극적으로 평타견제를 가하는 식으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하지만 이현은 완벽한 공세를 택했다. 캐넌만으로 등장하는 로봇들을 원샷원킬로 걷어냈고 공중난사 콤보로 전체 체력의 80퍼센트 가까이를 날려버리는 엄청난 딜링능력을 뽐내며 1승을 추가한다.
■ 4라운드
메카닉의 체력이 적다는 점을 이용한 이현의 난사타이밍이 승부의 향방을 결정했다. 랜드러너와 카운트의 장막을 뚫고 거침없이 돌격하는 이현을 상대로 진로빈은 스패로우 팩토리의 쿨타임이 돌아오기까지 인내하는 플레이를 펼쳤다. 그러나 스패로우 팩토리가 깔리자마자 핸드캐넌의 건호크가 날아왔고 당황한 진로빈이 점프로 이를 회피하려다가 공중피격으로 중력보정이 발동되며 수직낙하한다.
이로 인해 구석에 몰린채로 바베큐를 맞아 공중에 띄워지고 이현의 핸드캐넌이 트리플클러치로 이어지는 콤보를 적중시킨다. 이후 중력보정이 걸릴 것을 감안해 진로빈을 구석으로 몰아넣어 스탠딩 난사로 경기를 완전히 가져온다.
▶ 개인전 4강 B조
● 이현(KR) 3 VS 1 진로빈(CN)
이현/레인저 승 VS 패 진로빈/메카닉
이현/레인저 패 VS 승 진로빈/메카닉
이현/레인저 승 VS 패 진로빈/메카닉
이현/레인저 승 VS 패 진로빈/메카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