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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PSP/PS3/PSV 스토어 7~8월 폐쇄 '기존 구매 게임은 다운 가능'

사후 지원 끊는 '폐쇄 절차' 시작이라는 우려의 시각도 나와

에 유통된 기사입니다.
정혁진(홀리스) 2021-03-30 13:04:30

소니가 구세대 콘솔/휴대용 기기의 스토어 폐쇄를 결정했다. 대상은 PS4 이전 기기들로, PS3, PS비타, 그리고 PSP가 해당된다.

 

종료 시점은 PSP와 PS3가 각각 7월 2일, PS비타는 8월 27일이다. 종료 이후에는 3개 기기의 게임은 어떠한 형태로도 구입할 수 없다. 다만, 기존에 구매한 게임이나 PS플러스로 받은 게임은 계속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DLC, 리딤 코드도 마찬가지.

 


 

PSN 지갑에 포인트가 있더라도 게임은 구매할 수 없으며, 남은 포인트는 PS4, PS5 게임만 구매할 수 있다. 만약, 구매를 원하지 않는다면 환불을 요청할 수 있다.

 

PSP와 PS3, 그리고 PS비타는 최소 10년 이상 된 기기들이다. PSP는 2004년 12월 12일(국내는 2005년 5월 2일) 출시했으며 PS3는 2006년 11월 11일(국내는 2007년 6월 16일) 출시했다. PS비타는 그나마 3개 중 최근으로 2011년 12월 17일, 국내는 2012년 2월 11일에 선보였다. 셋 모두 2014년, 2017년, 2019년(PSP, PS3, PS비타 순) 생산도 종료됐다.

 

일부에서는 작년 닌텐도가 동남아시아 일부 지역에서 e숍을 폐쇄한 것을 예로 들며, 스토어는 폐쇄하지만 기존 구매한 게임은 다운로드를 할 수 있게 조치한 것을 예로 들며 소니가 그나마 나은 행동을 하고 있다고 얘기한다.

 

그러나, 이와 다르게 소니가 단순 스토어를 폐쇄하는 것이 아닌, 종국에는 사후지원을 끊어버리는 폐쇄절차를 밟는 것이라는 우려도 하고 있다.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가 화두로 떠오르는 만큼 디지털 콘텐츠의 아카이빙이 중요한데, 소니의 구 기기 폐쇄는 이를 역행하는 행위라는 시각이다.

 

물론 소니가 이번 스토어 폐쇄를 하며 기존 구매한 게임의 다운로드 종료 시점에 대해서는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유저들은 이용약관 내 '서비스 이용 정지 및 제공' 항목을 근거로 영구 제공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4. 서비스 이용 정지 및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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