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GOTY 후보에도 올랐던 포커 로그라이크 게임 <발라트로>가 엑스박스 게임패스에 추가됐다. 스팀에선 정가 16,500원에, 구글플레이 스토어 등 모바일 플랫폼에선 정가 14,000원에 판매되고 있었으니, 아직 <발라트로>를 해보지 않은 사람들에겐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발라트로>에 새로운 무료 카드 스킨이 추가됐다. 이번 프렌즈 오브 짐보 업데이트에선 <문명 7>, <폴아웃>, <데드 바이 데이라이트>, <러스트>, <어쌔신 크리드>, <크리티컬 롤>, <벅스낙스>, <슬레이 더 프린세스> 게임과의 컬래버레이션 스킨이 추가된다.
2월 24일, 유럽의 게임 등급 분류 기관 PEGI(범유럽 게임 정보)는 <발라트로>와 <집주인이 너무해>의 PEGI 등급을 기존 18세에서 12세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두 게임은 실제 게임 속 콘텐츠엔 (돈을 베팅하는 등의) 도박 요소가 포함되어 있지 않으나, <발라트로>는 포커의 족보를 활용한다는 측면에서, <집주인이 너무해>는 슬롯머신의 메커니즘을 활용한다는 측면에서 '사행 행위 모사'를 이유로 일부 국가에서 청소년이용불가에 해당하는 이용 등급 판정을 받았다. 지난 해, 국내 게임물관리위원회 또한 <발라트로>에 대해 청소년이용불가 등급을 부여했다.
그러나 두 게임의 개발사들은, 게임 내에 도박 요소가 포함되어 있지 않다며 이용 등급 판정이 부당하다는 입장을 유지해왔다. 이번 PEGI 등급 하향 조정으로, 각 게임사와 유저들의 의견이 전달된 것으로 보인다.
<발라트로> 개발자 로컬썽크는 오늘(25일) 자신의 X 계정에 "퍼블리셔의 요청에 따라 <발라트로>가 PEGI 18세 이상에서 12세 이상으로 조정됐습니다. 등급 기준에 세밀한 뉘앙스를 더하는 좋은 조치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변경을 통해, 앞으로 개발자가 불공정하게 처벌 받지 않고 창작할 수 있는 환경이 되길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다만, <발라트로>의 국내 이용 등급은 여전히 청소년이용불가로 유지되고 있다. <발라트로>의 인게임 플레이가 '사행 행위 모사'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게이머와 언론의 지적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만큼, 향후 등급 조정이 이루어질 것인지 여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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