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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팰월드 개발사 포켓페어, 퍼블리셔 변신에 150개 게임사 '러브콜'

일주일 만에 2000여건 문의...인디게임계 새로운 '구원투수' 될까?

김승준(음주도치) 2025-02-03 15:28:40

<팰월드>로 인디 성공 신화를 쓴 포켓페어가 지난 1월 23일 퍼블리싱 사업 진출을 선언한 이후 일주일 만에 퍼블리싱 요청 연락이 쇄도했다.


포켓페어 퍼블리싱은 2024년 1월 30일, 공식 X 계정을 통해 "일주일 사이 400여 통의 메일, 2,000여 건의 링크드인 요청, 150여 개의 타이틀로부터 퍼블리싱 지원 요청이 왔다"고 전했다. 이어 "많은 관심을 보내주신 점 감격스럽다"며 "모든 요청을 상세히 검토하고 있으나, 접수된 모든 게임의 퍼블리싱은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포켓페어는 인디 퍼블리싱을 시작하겠다 밝히며 '포켓페어 퍼블리싱'의 이름으로 유통할 타이틀을 하나 언급했었다. <테일즈 오브 켄제라: 자우>로 익숙한 서전트 스튜디오의 신작이 바로 그 타이틀이다. 공포 장르가 될 것이라는 말 외에는 아직 게임명도 상세 내용도 밝혀진 바가 없는 게임이다.


2015년 미조베 타쿠로 CEO가 설립한 포켓페어는 <오버던전>, <크래프토피아> 등을 개발했으며, 2024년 1월 얼리 액세스로 출시한 <팰월드>가 전 세계적 흥행에 성공하며 주목받았다. 다만 <팰월드>가 <포켓몬>, <젤다>, <아크 서바이벌> 등 기존 게임의 특징을 다수 차용했다는 점에서, 독창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다.

글로벌 히트작을 확보한 포켓페어는 사업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2024년 7월에는 소니, 애니플렉스와 함께 '팰월드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해 게임을 애니메이션, 웹툰 등 다양한 콘텐츠로 확장하는 미디어 믹스 전략을 예고했다. 같은 해 10월에는 크래프톤과 협력해 <팰월드> 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 개발을 발표했다.

현재 포켓페어는 <팰월드> 게임 내 여러 요소를 두고 닌텐도(포켓몬스터)와 특허권 소송을 진행 중이다. 해외 게임 매체들은 이러한 법적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많은 인디 개발사가 퍼블리싱을 요청한 것에 대해 '사막 속 오아시스를 발견한 것 같은 반응'이라고 평가했다. 이는 인디게임 개발사들이 겪고 있는 퍼블리싱 파트너 확보의 어려움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는 분석이다.


포켓페어가 인디게임 퍼블리싱을 하겠다 선언한 후, 일주일 사이 다양한 경로를 통해 연락이 쇄도했다고 한다.


<팰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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