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5일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카러플)의 서비스 1주년 기념 온라인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 이 날 행사에서는 생일 돌잡이, 런민기·신동이와 함께 하는 실시간 매치 등 이벤트가 진행되는 한편, 향후 업데이트 및 e스포츠 계획과 유저들이 그동안 궁금해했던 사안에 대한 운영진의 발표가 이루어졌다.
먼저 넥슨은 오는 7일 세계 주요 도시를 탐험할 수 있는 ‘월드’ 시즌을 연다. 올 시즌에서는 에펠탑을 질주하는 ‘월드 파리 에펠탑 다이브’, 뉴욕 곳곳을 누비는 ‘월드 뉴욕 대질주’ 같은 테마 트랙이 차례로 공개된다. 아울러 세계의 랜드마크 건축물로 마이룸을 꾸밀 수 있다.
이번 시즌에서도 <카러플>에는 다양한 카트가 추가된다. 공기 저항을 최소화한 콘셉트의 ‘클래식 세이버’, 내구성이 좋은 ‘클래식 솔리드’ 등 클래식 시리즈부터 ‘타이탄’, ‘마피아 로즈’ 같은 ‘월드’ 테마 카트도 만날 수 있다. 이번 시즌 하이라이트 카트 ‘파라곤’은 오는 12일 선보일 예정이다. 넥슨은 "아름다운 외형과 강력한 성능을 지닌 카트"라고 부연했다.
또 카트가 가진 고유의 성능을 보완하거나 강화할 수 있는 파츠 시스템이 새롭게 도입된다. 게임 내 ‘노르테유 팩토리’에서 루찌와 K코인을 사용해 파츠를 생산할 수 있으며, 필요 없는 파츠는 제련 기능을 통해 신규 파츠로 만들어 쓸 수 있다.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라인프렌즈와 진행하는 특별한 협업 또한 예고했다. 지난 7일부터 라인프렌즈의 오리지널 캐릭터 ‘브라운앤프렌즈’가 <카러플>에서 브라운 캐릭터, 코니 카트, 샐리 코스튬·펫 등 아이템으로 순차 등장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넥슨 <카러플> 담당자들이 출연해 그동안 유저들이 많이 궁금해했던 사안에 대해 직접 답변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이들은 서비스 지역 간 콘텐츠 차이, 카트 판매 정책, 게임 내 버그 개선상황 등 게임과 관련해 유저들이 보낸 다양한 의견에 답했다.
더욱 많은 즐길 거리가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준비 중인 신규 콘텐츠를 잠시 소개하기도 했다. 직접 트랙을 제작해 다른 유저와 함께 탈 수 있는 트랙 커스터마이징 기능이나 일반인, 마피아 역할로 나뉘어 추리력을 겨룰 수 있는 특별 모드 등 완전히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는 것이 넥슨의 설명.
또한, 넥슨은 "유저들의 목소리를 더욱 경청하며 소통하겠다"고 공언했다. 넥슨은 <카러플> 유저들과의 소통을 전담하는 팀을 구성하고, 공식 커뮤니티 내 관련 게시판을 신설하는 등 다방면으로 게임에 대한 피드백을 수집하고 반영할 계획이다.
<카러플>을 담당하는 넥슨 이동열 실장은 “게임을 사랑해주시는 라이더 여러분들 덕분에 1주년을 맞이할 수 있었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보내주는 의견은 모두 소중히 귀담아듣고 보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넥슨은 이날 행사에서 <카러플>의 향후 e스포츠 계획을 공개하면서 정규 리그 ‘KRPL’의 출범 소식을 알렸다. 올해 ‘KRPL’은 신한은행의 후원으로 진행되며 두 번의 시즌으로 구성된다. 시즌당 상금은 2억 원 규모.
넥슨 e스포츠팀 김세환 팀장은 “지난 1년간 많은 유저분들이 카러플 대회에 관심을 보내주셨다. 올해 KRPL의 정식 출범을 시작으로 아마추어 선수를 위한 대회, 아시아 챔피언스 컵까지 <카러플>의 e스포츠 생태계를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넥슨은 <카러플> 1주년을 맞아 인포그래픽을 발표했다. 글로벌 사전예약 500만 명, 누적 이용자 2,300만 명을 기록한 <카러플>은 작년 구글플레이가 선정한 '올해의 베스트 게임'에 오르기도 했다.
빌리지부터 동화나라까지 <카러플>에는 총 6개의 시즌이 업데이트됐으며, 이마트, 현대차, 펭수 등 게임 외적인 존재와 여러 차례 협업을 진행했다.
한편, <카러플> 1주년을 맞아 7일부터는 배찌 캐릭터와 티라노 카트 등 특별 선물이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