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소프트가 개발한 TPS 시리즈, <더 디비전>이 새로운 형태로 돌아온다. 유비소프트는 오늘(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더 디비전: 하트랜드>(The Division: Heartland, 이하 하트랜드)에 대한 내용을 공개했다.
다만, 현재까지 <하트랜드>에 대해 알려진 건 거의 없다. 공식적으로 확인된 건 '무료 게임'이라는 점과 <레인보우 식스> 시리즈를 개발한 '레드스톰 엔터테인먼트'가 개발 중이라는 것 정도다. 유비소프트 역시 "<하트랜드>는 이전 시리즈와 완전히 독립된 게임이며,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는 다소 추상적인 멘트만 전했다. 장르나 배경 등 게임에 대한 직접적인 정보는 전혀 공개하지 않은 셈이다.
그렇다면 <하트랜드>는 어떤 장르의 게임일까.
가장 유력한 건 '배틀로얄'이다. 2017년 출시된 <배틀그라운드>를 통해 주류 장르로 자리 잡은 배틀로얄은 <포트나이트>를 거쳐 <콜 오브 듀티: 워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로 발전해왔다. 슈팅 게임임에도 이렇다 할 배틀로얄 모드를 선보이지 않았던 <더 디비전> 시리즈에겐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게다가 유비소프트는 <하트랜드>를 두고 "이전 시리즈의 경험이 전혀 필요 없다"라고 강조했다. <하트랜드>가 배경 지식 없이도 쉽게 녹아들 수 있는 배틀로얄을 장르로 택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이유다.
이에 더해, <하트랜드>가 <더 디비전>의 '생존 모드'와 비슷할 거라는 예상도 적지 않다. 2016년 <더 디비전>에 추가된 '생존 모드'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요원을 조작, 항바이러스제를 확보한 뒤 탈출하는 걸 목표로 하는 콘텐츠다.
생존 모드는 추위, 허기, 갈증 등 생존 요소가 다수 존재하는 데다 '헌터'라는 강력한 NPC가 유저를 추격하는 만큼, 기존 배틀로얄과는 다른 매력을 갖췄다는 호평을 받았다. 따라서, <하트랜드>가 세간에 도는 말처럼 '배틀로얄'로 출시된다면, 생존 모드의 그것과 비슷한 요소를 대거 포함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하트랜드>는 2022년 PC와 콘솔로 출시될 예정이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테스터를 모집하고 있다.
한편, 유비소프트는 <하트랜드> 외에도 모바일 기반 <더 디비전> 신작을 개발 중이며 2022년에는 <더 디비전 2>에 신규 콘텐츠를 업데이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