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JTBC <아는 형님> 프로그램에 등장한 <포켓몬 GO> 간접 광고가 시청 흐름을 방해하는 수준의 부당한 광고라 지적하며, 법정제재 조치에 해당하는 '주의'를 줬다.
지적된 방송은 <아는 형님> 2024년 9월 21일 방영분으로, 당시 <포켓몬 GO>는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에서 진행될 '사파리 존' 오프라인 이벤트를 앞두고 홍보를 진행하던 시점이었다.
해당 방송에는 '출동! 게임 특동대'라는 주제로 아이돌 '스트레이 키즈'가 게스트로 출연, 기존 출연진 외에도 특별 MC로 이특, 신동이 등장해 야외에서 여러 형태의 레크리에이션 게임을 진행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때 '몬스터볼' 형태의 공을 뽑거나 던지는 게임이 진행됐고, '빙글빙글 인형돌리기' 장면에선 '잉어킹' 인형으로 수건돌리기를 하는 장면이 송출됐다.
실제 스마트폰으로 <포켓몬 GO>를 플레이하는 장면도 많았다. '포켓몬 20마리 잡기' 및 향로나 모듈 등의 아이템을 사용하는 장면, 팀플레이 모드로 플레이를 하는 모습, 출연진이 인게임에서 몬스터볼을 더 잘 던지는 방법을 서로 조언해주는 장면, '거북왕'을 포획하려다 놓치는 장면, '꼬부기'를 갖고 싶어하는 출연진에게 스마트폰 두 대로 캐릭터 교환 기능을 시현하는 장면 등이 담겼다. 방송 말미에는 피카츄, 꼬부기, 이브이, 파이리 인형을 선물로 주는 모습이 송출됐다.
방심위는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47조(간접광고) 제1항 제2호 및 제3호에 의거 <아는 형님>의 해당 방송분에 대해 '주의' 제재를 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