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가 K리그2 소속 프로축구단 FC 안양과 3년 동안 공식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 펄어비스가 프로스포츠를 후원하는 것이 이번이 처음이다.
협약식은 27일 안양 시청에서 진행됐으며 현장에는 FC 안양의 최대호 구단주(현 안양 시장), 장철혁 단장과 펄어비스 정경인 대표 등이 참석했다.
협약식에서 정경인 대표는 "FC 안양의 공식 후원사로 함께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인데 FC 안양이 올 시즌 활약해서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어 줬으면 한다. 우리 임직원들도 함께 응원하겠다"라고 협약 소감을 밝혔다.
최대호 구단주는 "이번 협약에는 펄어비스와 FC 안양의 동반성장이라는 의미가 있다.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도 불구하고 후원을 결정해주신 펄어비스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오는 5월 FC 안양이 드디어 개막전을 치를 예정이다. 좋은 경기력으로 후원에 보답 드리겠다"고 감사를 전했다.
한편, 게임 업계가 프로스포츠 구단과 스폰서십을 맺는 일은 흔히 있어왔다. 2005년 엠게임이 FC서울을 후원한 바 있으며, 넥슨의 일본 법인은 NPB의 지바 롯데를 오랫동안 후원했다. 펄어비스의 후원이 있기 전 K리그는 EA 스포츠 로고가 새겨진 심판 유니폼을 입고 리그를 진행하는 등의 파트너십을 맺은 적 있다. 엔씨소프트는 아예 'NC 다이노스'라는 야구팀을 창단해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