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가 자사의 대표 레이싱 게임 <니드포스피드 히트>에서 최초로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한다.
<니드 포 스피드: 히트>의 관리를 맡고 있는 크라이테리온 게임즈는 오늘(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 소식을 발표했다. EA의 게임들 중에서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니드 포 스피드: 히트>는 <니드 포 스피드> 시리즈의 최신작으로 작년 11월에 출시된 레이싱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팜 시티'를 무대로 낮에는 합법 이벤트를 진행하며 돈을 모으고, 밤에는 불법 스트리트 레이싱으로 명성을 얻어야 한다. 게임은 '오리진'에서 서비스되는 PC 버전과 PS4, 엑스박스 원으로 출시됐다.
지금까지는 각각의 플랫폼들이 독립적인 멀티플레이 환경을 제공했지만,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플랫폼 제한 없이 전 세계 유저들이 함께 레이싱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최근 EA가 다시 서비스하는 스팀 플랫폼에서도 가능하다. 또한 파티 메뉴에 'EA 프렌즈' 탭이 추가돼, 일반 유저들은 물론 친구들과도 자유롭게 만날 수 있다.
아울러 크라이테리온 게임즈의 GM 맷 웹스터는 "우리는 <니드 포 스피드>의 차기작 개발에 열정을 쏟고 있다. 플레이어들의 의견을 참고해 더욱 역동적인 게임성과 개선된 소셜 요소를 가진 작품이 될 것"이라며 차기작 소식도 전했다.
<니드 포 스피드> 시리즈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6월 18일 개최되는 'Ea Play Live'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EA는 최근 그간의 기조였던 폐쇄성을 꺾고 더 넓은 플랫폼으로 유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5일에는 자사의 플랫폼 '오리진'을 선보인 이후 서비스를 중단했던 스팀에 다시 게임을 유통한다고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