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비티가 서비스하는 모바일 MMORPG <라그나로크 오리진>이 오픈과 동시에 뜨겁다.
PC MMORPG <라그나로크 온라인>을 원작으로 하는 <라그나로크 오리진>은 7일 양대 마켓에 정식 출시했다. 게임의 메인 서버에 해당하는 '프론테라'에는 수천 명의 유저가 몰려 1시간 이상의 대기 시간이 생겼으며, 짧은 시간 내 서버에 접속자가 폭주해 로그인 병목 현상(중복 터치)이 일어나기도 했다.
이에 그라비티는 신규 서버 우르드와 사라를 추가하는 한편, 15시 경에 중복 터치 문제를 해결했다. 그렇지만 현재 <라그나로크 오리진>에서는 각종 조치의 영향으로 일부 유저들이 성장한 경험치가 되돌려지는 롤백 현상이 일어난 것으로 확인된다. 그라비티는 공식 카페를 통해 "다른 담당 부서를 통해 확인 및 조치가 진행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라그나로크 오리진>은 성장 시스템부터 스토리, 그래픽, 커뮤니티 요소 등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대부분의 요소를 모바일로 재해석한 게임이다. 오늘 게임에 대기열이 발생했다는 것은 옛 <라그나로크>의 향수를 찾아서 수많은 유저들이 몰린 결과라고 볼 수 있다. 그라비티는 <라그나로크 오리진>의 출시에 앞서 130만 명에 달하는 사전예약자를 모집했다.
한편 이번 분기 <라그나로크 오리진>처럼 옛 IP를 재해석한 모바일게임으로는 <바람의나라: 연>(넥슨), <마구마구 2020>(넷마블), <슬램덩크 모바일>(DeNA)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