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머라면 관심이 갈 만한 다큐멘터리가 넷플릭스에 공개됐다. 바로 최근 넷플릭스에 추가된 <하이 스코어>다.
<하이 스코어>는 6부작 넷플릭스 오리지날 시리즈로 비디오 게임의 탄생과 중흥을 그린다. 시청자는 <스페이스 인베이더>의 출연부터 아타리 쇼크, NES의 부흥, RPG의 탄생, 세가의 제네시스&<소닉>, 격투 게임의 유행과, <둠>의 탄생까지 두루 살필 수 있다.
다큐멘터리에는 아타리의 창립자 놀런 부슈널, <울티마>의 리차드 개리엇 <팩맨>의 이와타니 도루, <스트리트 파이터 2>의 니시타니 아키라, <둠>의 존 로메로, <파이널 판타지>의 아마노 요시타카 등등 한 시대를 풍미했던 유명 개발자들이 대거 출연한다.
특히 아타리 쇼크의 주역(...)으로 게임 <E.T.>를 만든 하워드 스콧 워쇼가 출연해 자신이 엄청난 압박 속에서 게임을 개발하는 모습을 재연하고, 리차드 개리엇이 우주에 다녀온 모습을 재연하는데 보는 사람을 즐겁게 한다.
직접 출연을 제외하고도 미야모토 시게루의 젊은 시절 모습 등 진귀한 장면들을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픽셀 아트로 그래픽 영상을 만들어 다큐멘터리에 삽입하는가 하면 유머러스한 나레이션과 편집을 선보여 보는 재미를 더한다.
<하이 스코어>에는 최초의 e스포츠로 꼽히는 <스페이스 인베이더> 대회 우승자와의 인터뷰, 최초로 게임 팩 교체가 가능한 게임기를 개발했지만, 사람들이 잘 모르는 1세대 실리콘밸리 개발자 제리 로슨의 이야기 등 게임 분야에 관심이 있었던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잘 몰랐을 법한 이야기들이 대거 등장한다.
영상은 지금 넷플릭스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한국어 자막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