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3, TGS와 함께 세계 3대 게임쇼로 꼽히는 독일의 게임스컴. 올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100% 온라인으로 대체됐던 게임스컴을 내년에도 온라인에서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행사장 쾰른메세 측은 내년 게임스컴을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형식으로 열 것이라고 공지했다. 일정은 2021년 8월 25일부터 29일까지. 본 행사의 전야제 개념인 개발자 컨퍼런스는 8월 23일부터 24일까지 열린다.
게임스컴의 온라인 병행 개최는 코로나19의 초장기화를 염두에 둔 포석으로 읽을 수 있다. 그렇지만 올해 온라인으로 행사를 진행하면서 전 세계의 집중을 받은 것을 내년에도 재현하겠다는 의지로도 풀이된다.
올해 온라인 게임스컴에는 1,000개의 참가사가 3,200번이 넘는 미팅을 진행했다. 전 세계에서 컨퍼런스를 보러 몰린 시청자는 45만 명 이상. 개막식 '게임스컴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는 최고 시청자 200만 명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국내 게임사 중에서는 컴투스가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영상을, 네오위즈가 자사 유통 게임 8종 소식을 온라인으로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