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게임즈가 결국 상장 폐지 절차를 밟는다. 대법원은 파티게임즈가 제기한 상장 폐지 무효 확인 소송을 지난 3일 기각했다.
회사의 주식은 오는 7일과 8일 양일에 주권 정리매매를 거쳐 9일 상장 폐지를 마무리짓는다. 원래 주권 정리매매는 일주일 간 진행되나 파티게임즈의 경우 지난 2018년 정리매매를 한 차례 실시한 바 있어(5일) 이틀로 제한했다.
2018년 3월 22일, 파티게임즈는 감사인 삼정회계법인으로부터 의견거절을 받았다. 일부 거래 타당성과 회계처리가 바르지 않고 자금 지출 관련 내부 통제에 문제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같은 해 9월 21일 코스닥시장본부는 회사의 상장 폐지 정리매매를 공시했다. 이에 파티게임즈는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고 회생을 위해 노력했다.
일주일 뒤 가진 상장 폐지와 관련된 주주간담회에서 "상장 폐지가 되더라도 지위를 되찾을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하고 방법을 강구해 재상장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파티게임즈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삼정회계법인과 한국거래소의 결정은 바뀌지 않았다. 대법원은 결국 파티게임즈의 상장 폐지를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