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넷마블, 펄어비스 등 국내 게임업체 10곳이 정부가 추진하는 'K-뉴딜 지수' 게임 산업 부분에 이름을 올렸다. 3일 한국 거래소는 'KRX BBIG K-뉴딜 지수 5종'을 오는 7일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뉴딜 지수는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의 미래를 구축하고자 배터리(Battery), 바이오(Bio), 인터넷(Internet), 게임(Game) (이하 BBIG) 등 미래 산업으로 주목받는 4개 산업을 뉴딜 분야로 선정해 개발됐다. 이는 지난 7월, 정부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전략으로 내놓은 '한국판 뉴딜 종합 계획'의 일환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BBIG 산업의 10개 주요 종목 시가총액 합계는 322조 원이다. 특히 2015년 이후 'KRX BBIG K-뉴딜지수 5종'의 연평균 수익률이 약 30% 내외인 만큼, 미래 산업을 중심으로 한 지수를 선제적으로 개발해 향후 뉴딜 산업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겠다는 각오다.
지수는 총 5가지로, BBIG 4개 산업별 3개 종목씩 총 12개 종목이 포함된 'KRX BBIG K - 뉴딜지수'와 2차전지, 바이오, 인터넷, 게임 등 각 산업별 지수 4종이다. 이 중 'KRX BBIG K - 뉴딜지수' 게임 업종에는 ▲엔씨소프트 ▲넷마블 ▲펄어비스가 꼽혔으며 하위 분야인 'KRX 게임 K - 뉴딜지수'에는 앞서 선정된 게임사를 포함해 ▲컴투스 ▲NHN ▲더블유게임즈 ▲웹젠 ▲네오위즈 ▲위메이드 ▲골프존이 포함됐다.
한국거래소는 "지수 발표 후 10월 중으로 상장지수펀드(ETF)의 조기 상장을 추진해 시중 자금이 자본 시장에 유입될 수 있는 연결고리 역할을 할 것"이라며 "총 40개 우량종목 중 코스닥종목이 19개 선정된 만큼, 코스닥시장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