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 '경쟁전'에 솔로큐가 곧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3일 펍지 주식회사(이하 펍지)는 자사 SNS를 통해 <배틀그라운드> 경쟁전 솔로큐에 대한 메시지를 공개했다. 펍지는 "처음 경쟁전이 공개된 뒤, 많은 유저가 솔로큐 추가를 요청해주셨다"라며 "다른 큐와 모드에 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솔로큐를 추가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는 만큼, 추후 관련 내용을 전해드리겠다"라고 밝혔다.
<배틀그라운드>는 지난 5월 7.2 업데이트를 통해 랭크 모드에 해당하는 '경쟁전' 매치 시스템을 추가한 바 있다. 기존에 존재했던 '생존 타이틀'을 대체한 경쟁전은 1인칭(FPS)과 3인칭(TPS)를 모두 지원한 반면, 오직 스쿼드(4인팀전)로만 플레이할 수 있어 유저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특히 인게임에 팀원을 모집할 수 있는 공간이 없어서 디스코드나 외부 커뮤니티를 통해 인원을 모아야 하는 등 팀플레이에 알맞은 시스템이 준비되어있지 않아 많은 유저의 비판을 받았다. 또한, 유일하게 솔로큐를 플레이할 수 있는 '공개 매치'에 봇이 추가된 것 역시 솔로큐 유저들의 아쉬움을 샀다.
물론 펍지가 이러한 유저들의 의견에 응답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그간 펍지는 솔로큐에 대한 긍정적인 입장을 여러 차례 내비쳐왔기 때문이다.
지난 6월, 브라이언 코리건(Brian Corrigan) 펍지 북미 지역 총괄은 디스이즈게임에 "유저들에게 솔로 큐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라며 "향후 해당 모드의 유저 수와 경쟁전 스쿼드 규모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메이너드 프라이스(Maynard Price) 게임 디자이너 역시 지난달 레딧을 통해 경쟁전 솔로큐의 개발 우선순위는 꽤 높은 편이라며 긍정적인 입장을 전한 바 있다.
물론 <배틀그라운드> 경쟁전 솔로큐가 정확히 어떤 시점에 출시될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펍지 트위터를 통해 경쟁전 솔로큐에 대한 소식이 전해진 만큼, 오랜 시간 이를 기다려온 유저들의 기다림도 곧 끝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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