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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특집] 테일즈 오브 이터니아 온라인

이재진(다크지니) 2006-01-18 21:4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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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코의 온라인게임 본격 진출작 <테일즈 오브 이터니아 온라인>(Tales of Eternia Online, 이하 TOEO)이 2월 16일부터 오픈 베타테스트에 돌입한다. 일단 <TOEO>의 프로모션 영상부터 만나보자.

 

동영상 로딩중...

 

 

현재 <TOEO>(www.toeo.jp)는 1월 16일부터 2월 5일까지 2차 클로즈 베타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오픈베타는 2월 16일, 정식 유료서비스는 3월 3일부터 시작된다. 이용요금은 월 1,500엔(약 1만 3,000원)으로 결정됐으며 패키지 판매도 병행된다.

 

<테일즈 오브> 시리즈는 95년 12월 슈퍼패미콤용 <테일즈 오브 판타지아>가 발매된 이후 남코를 대표하는 RPG 시리즈로 사랑 받아 왔다. 일본 국내에서만 시리즈 누계 판매량이 700만장을 넘었을 정도.

 

플레이스테이션과 PSP용으로 출시된 <테일즈 오브 이터니아>를 원작으로 만든 온라인 버전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지금부터 살펴보자.

 

 

◆ 콘솔 원작의 세계관을 그대로 계승

 

<TOEO>는 콘솔용 <테일즈 오브 이터니아>의 세계관을 그대로 이어받고 있다. 게임은 유저들이 활동하게 될 지상 대륙 ‘인페리아’와 그 위에 떠 있는 천공의 대륙 ‘세리스티아’, 인페리아와 세리스티아의 중간에 위치한 반투명의 세계 ‘오르바스’의 3개 세계를 배경으로 한다.

 

게이머는 <TOEO>에서 전사, 검사, 격투가, 성정령술사, 마정령술사의 직업을 선택할 수 있다. 최초로 접속해서 게임을 시작하는 지점은 ‘학문의 거리’, ‘삼림이 우거진 숲의 마을’, ‘상업의 거리’ 세 가지로 각각 생활에 필요한 시설들이 위치해 있다.

 

<TOEO>는 정령이 존재하는 세계관으로 설정돼 있어 ‘정령석’을 사용한 정령합성을 통해 아이템을 만들고 장비를 강화시킬 수 있다. 또 장비에는 ‘내구도’가 있어 대장간에서 수리할 수도 있다.

 

다섯가지 기본 직업, 마법 대신 '정령술'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 '리니어 모션 배틀'도 건재!

 

<TOEO>의 전투는 필드를 돌아다니다가 몬스터의 심볼과 충돌하면 싸우는 ‘인카운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필드에 표시되는 심볼 몬스터는 해당 그룹에서 가장 강력한 레벨의 몬스터로 정해지며 전투는 '리니어 모션 배틀'로 진행된다.

 

'리니어 모션 배틀'은 각각의 파티원이 사전에 대열을 정해놓고 실시간 턴방식으로 전투를 하는 방식으로 <테일즈> 시리즈를 대표하는 시스템이다. <TOEO>는 리니어 모션 배틀을 온라인으로 새롭게 각색하면서도 콘솔버전의 타격감과 박진감을 살리고 있다.

 

온라인판 '리니어 모션 배틀'도 건재하다

 

횡스크롤로 진행되는 전투에서는 ‘대열’의 개념이 있어서 사전에 누가 가장 앞에 서고, 그 다음에 누구, 마지막엔 누구 식으로 순서를 정해 놓을 수 있다. 몬스터의 공격을 받아도 오래 버틸 수 있는 전사형 캐릭터들이 앞에 배치되는 방식이 기본이다.

 

<TOEO>의 리니어 모션 배틀에는 ‘콤보’ 개념이 있어서 일단 최초의 공격이 준비동작에 들어가면 콤보 타이머가 줄어들기 시작한다. 이 타이머가 다 줄어들기 전에 다음 공격을 성공시키면 ‘콤보 판정’ 내려진다.

 

콤보가 성공하면 대열의 뒤쪽에 위치한 다음 파티원의 공격 준비동작이 생략되어 보다 빠른 공격이 가능해진다. 각각의 직업과 대열의 순서에 따른 다양한 콤보 조합, 공격 패턴이 <테일즈> 시리즈 전투의 가장 큰 재미라고 할 수 있다.

 

콤보를 성공시키면 공격전 '준비동작'이 생략되는 등의 보너스가 생긴다

 

 

◆ 감정표현까지 가능한 '페이스 채팅'

 

<테일즈> 시리즈의 대화는 항상 캐릭터의 일러스트가 화면에 큼직하게 나오면서 갖가지 감정이 표현되는 방식을 택해왔다. <TOEO>는 이것을 온라인으로 접목시켜 '페이스 채팅'이라는 시스템을 만들어 냈다.

 

'페이스 채팅'은 동료나 파티원이 주위에 접근해서 말을 걸면 자연스럽게 각자 캐릭터의 얼굴이 채팅창 위에 나타나면서 감정표현이 가능해지는 시스템이다. 최근 온라인 RPG들이 게임속 캐릭터의 모습 자체로 감정을 표현하는 경우는 많았지만, 채팅창 위에 따로 얼굴이 표시되는 방식은 좀 처럼 찾아 볼 수 없었다.

 

각자의 감정표현이 가능한 '페이스 채팅' 시스템

 

 

◆ 쓰러진 동료를 업어서 구한다!

 

커뮤니티 시스템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업어주기 시스템'이다. <TOEO>에서는 몬스터와의 전투 중에서 체력을 모두 잃고 패했을 경우 ‘전투불능상태’로 필드에 누워있게 된다. 이 때 ‘홈포인트로 돌아가기’를 선택하면 일정량의 경험치를 잃게 된다.

 

그러나, 이 때 누군가가 도와준다면 경험치를 잃지 않고 회복할 수도 있다. <TOEO>의 독특한 ‘업어주기 시스템’이 바로 그것이다. 일단 다음의 화면을 보면서 살펴보자.

 

 

 

 

 

 

 

◀ 필드에 '전투불능' 상태로 쓰러진 유저를 발견했다.

 

그냥 놔두면 일정 시간이 지난 후 '홈 포인트'로 이동된다.

 

 

 

 

 

 

 

 

 

 

 

 

◀ 쓰러진 유저를 마우스 오른쪽 버튼으로 클릭한 다음,

 

'업기'(おんぶする)를 선택하면 유저를 업을 수 있다.

 

 

 

 

 

 

 

 

 

 

 

 

 

◀ 다른 유저를 업은 상태에서는 뛸 수 없다. 걸어서 회복이 가능한 곳까지 이동해야 한다.

 

 

 

 

 

 

 

 

 

 

 

 

 

 

◀ 성당의 신부님에게 데려가면 '경험치 손실' 없이 업어간 유저를 회복시킬 수 있다!

 

 

 

 

 

 

 

 

◆ NPC와 함께 퀘스트를~ 'PEN 퀘스트'

 

<TOEO>에는 일반적인 퀘스트 외에도 콘솔용 원작 <테일즈 오브 이터니아>의 스토리를 이어가는 ‘키 퀘스트’가 있다. 또 NPC와 함께 퀘스트를 수행하는 독특한 ‘PEN(Paralled Episode with NPC) 퀘스트’가 존재한다.

 

PEN 퀘스트는 특정 NPC와의 대화 중에서 발생하며, 일단 시작되면 해당 NPC가 파티원으로 들어오고 제한 시간 내에 퀘스트를 해결해야 한다. 동행하는 NPC는 전투에도 함께 참여하지만, 유저가 직접 조작할 수는 없다.

 

PEN 퀘스트의 전투에 NPC도 함께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