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가 게임즈가 개발한 액션 어드벤쳐 게임 <용과 같이> 시리즈가 실사 영화로 제작된다. 27일 세가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용과 같이> 실사 영화화 프로젝트가 할리우드에서 시동을 걸었다"라고 밝혔다.
공개된 트위터에 따르면 <용과 같이> 실사 영화는 '1212 엔터테인먼트'와 '와일드 쉽'(Wild sheep), 세가의 제휴 아래 제작된다. 1212 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개봉한 호러 영화 '어둠 속에서 들려줄 무서운 이야기'(이하 어둠 속 이야기)의 프로덕션을 맡은 바 있으며, 와일드 쉽은 할리우드와 글로벌 플랫폼을 연결하는 업체다.
또한 이번 영화에는 에릭 바맥(Erik Barmac) 와일드 쉽 CEO와 '어둠 속 이야기' 프로듀서를 맡았던 로베르토 그란데(Roberto Grande), 조슈아 롱(Joshua Long)이 프로듀서로 참여할 예정이다.
아직 <용과 같이> 실사 영화가 어떤 형태로 전개될지는 알 수 없다.
다만, 많은 이는 <용과 같이> 실사 영화가 시리즈를 대표하는 주인공 '키류 카즈마'를 중심으로 흘러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05년 시작된 <용과 같이>는 2016년 발매된 <용과 같이 6>에 이르기까지 야쿠자 '키류 카즈마'와 그를 둘러싼 여러 이야기를 깊이 있게 다루며 많은 팬의 호응을 얻었다. 이에 <용과 같이> 시리즈는 2017년 기준, 전 세계에 걸쳐 1,050만 장의 판매고를 올리기도 했다.
만약 이번 영화가 시리즈의 출발점을 배경으로 할 경우 키류 카즈마가 친구들을 대신해 살해 용의를 덮어쓴 것을 배경으로 한 첫 번째 타이틀, <용과 같이>와 비슷한 흐름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키류 카즈마 외에 '마지마 고로', '사와무라 하루카' 등 개성 있는 등장인물들과 '동성회', '오미 연합' 등 다양한 야쿠자 조직들도 그대로 등장해 스토리 라인을 풍성하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
영화의 프로덕션을 맡은 1212 엔터테인먼트는 "<용과 같이>는 독특한 환경과 캐릭터들이 얽히며 매력적인 스토리가 형성된다"라며 "키류 카즈마의 이야기에는 영화적 요소가 가득하다"라고 전했다.
<용과 같이> 실사 영화에 대한 정보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