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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아이온, 국내 월매출 ‘140억’ 기록

올해 1분기 매출 426억원, 리니지 시리즈 추월도 가능

정우철(음마교주) 2009-05-11 13:13:03

엔씨소프트의 간판 게임이 <리니지> 시리즈에서 <아이온>으로 바뀔 전망이다. <아이온>의 매출액이 조만간 <리니지> 시리즈의 매출액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기 때문이다.

 

엔씨소프트가 11일 발표한 실적에 따르면 <아이온>은 올해 1분기(1월~3월)에 426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아이온>1분기 매출은 모두 국내 매출로, 월별로 환산하면 140억 원에 달하는 규모다.

 

<아이온>의 1분기 매출은 엔씨소프트 전체 매출의 34%를 차지했다. 33%(411억 원)의 비중을 차지한 <리니지2>를 근소하게 앞서는 수치. 향후 <아이온>의 해외 매출이 합쳐질 경우 <리니지2>와의 격차는 더욱 벌어질 전망이다.

 

중국에서 흥행에 성공한 <아이온>의 로열티 수입은 2분기(4월~6월)부터 인식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아이온>은 해외매출이 포함되기 시작하는 2분기부터 <리니지> 1, 2편의 전체 매출( 700억 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근 상용화에 성공한 중국의 <아이온> 서버는 113대로 늘어났다. 41대의 서버를 통해 최고 동시접속자 28만 명을 기록한 한국과 비교해 보면 중국 동시접속자수도 50~60만 명으로 추정된다. 중국 서버의 수용인원은 한국 서버보다 조금 적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여기에 서버 증설이 중국 지역별로 늘어나는 추세이고, 외모 변경권 등의 아이템 판매 수익이 추가되면서 향후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 2009년 안에 아이온 글로벌 서비스 마무리

 

한편 엔씨소프트는  <아이온>의 글로벌 서비스를 2009년 안에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중국에 이어 대만의 경우 6월 베타테스트를 시작해 7월에는 오픈 베타를 진행하고 3분기 안에 상용화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유럽과 러시아, 미국에는 2009년 안에 상용화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러시아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엔씨소프트 각 해외지사가 퍼블리싱을 담당하고 있다. 여기에 북미와 유럽지역은 스팀 서비스를 통해 유통망을 개선했기 때문에 해외 매출 비중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엔씨소프트 해외사업총괄 윤재수 상무는 글로벌로 봤을 때 연초에 발표한 목표달성은 무난해 보인다. 그러나 현시점에서 매출 확대 조정은 없다. <아이온>의 해외 성공확신을 위해서 국내 퍼포먼스 유지 여부와 금년 하반기 기획중인 일본 대만, 등의 출시 성공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재호 부사장은 한국과 중국의 성공이 나머지 지역의 성공을 보장하지는 않는다하반기에 <스타크래프트2> 등의 등장으로 시장 상황이 변화할 것으로 보이지만 <아이온>의 경쟁구도에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올해 초 엔씨소프트는 <아이온>의 매출 예상은 최대 1,710억 원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해외진출이 마무리되는 올해 이 상태로라면 올해 <아이온>의 매출은 2,000억 원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