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10일 출시를 앞둔 유비소프트의 <어쌔신크리드 발할라>의 국내 버전이 플랫폼마다 다른 버전이 출시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PS4, PS5 버전은 일본과 동일한 아시아 버전이 출시되며, PC와 Xbox One, Xbox 차세대기(S와 X)는 글로벌과 동일한 버전이 출시된다.
관련 건은 게임의 PS4, PS5 일본 버전이 글로벌 버전과 다르게 신체 훼손 장면이 검열을 거쳐 수정된 아시아 버전으로 출시된다는 것이 알려진 뒤, 국내 출시되는 PS4, PS5버전이 이와 같은 것으로 알려지며 화제가 됐다.
게임은 출시 전부터 신체 훼손과 관련해 실제적으로 구현된다는 소식이 알려진 바 있다. 각종 장기와 신체가 노출되며, PS4, PS5 아시아 버전은 이러한 표현이 삭제 혹은 덮인 상태로 표현된다.
이에 대해, 국내 PS 유저들은 <어쌔신크리드 발할라> 글로벌 버전도 청소년 이용불가 판정인데 국내 PS4, PS5 플랫폼에 일본과 동일한 아시아 버전이 출시되는 것에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본 심의 기준으로 적용된 버전이 동일 제공되는 것이 아닌, 글로벌 버전 기준으로 국내 심의 후 출시해도 되지 않겠냐는 의견이다.
이후 유저들의 관심은 자연스럽게 <어쌔신크리드 발할라> Xbox 버전으로 쏠렸다. 대부분은 PS4, PS5가 아시아 버전으로 국내 출시되는 만큼 Xbox도 그렇지 않겠냐는 우려가 많았다.
하지만 예상과는 다르게, <어쌔신크리드 발할라>의 PC, Xbox 버전은 PS와 같은 아시아 버전 기준이 아닌 글로벌 버전으로 국내 출시한다. 유비소프트 코리아는 유저들의 문의가 이어지자 오늘(27일) 자사 고객지원 페이지, 소셜 페이지로 이를 공유했다.
유비소프트 코리아 관계자는 이에 대해 '양 플랫폼의 검열 수준 차이 같다'라고 설명했다. PS의 경우 신체 훼손이나 노출에 대해 타 플랫폼에 비해 다소 엄격하다는 것이 그 이유다.
참고로 <어쌔신크리드 발할라> PS 버전의 일본 내 등급은 CERO 연령 구분 중 Z등급이다. 이는 A, B, C, D, Z 5개 등급 중 가장 높다. 같은 성인용 등급인 D 등급에 비해 정부의 규제가 가해지는 청소년 유해 매체물로 간주된다. <갓 오브 워3>나 <포 아너>가 Z 등급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