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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테리 보가드가 여성 캐릭터에 성희롱을?" SNK 글로벌 즉각 사과

SNK 글로벌 "라이선스 파트너가 제작한 영상...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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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혁진(홀리스) 2020-10-30 13:06:27

중국 37게임즈가 개발한 <SNK 올스타>가 최근 선정적인 캐릭터 광고를 진행해 논란이 벌어졌다. 이를 발견한 SNK 글로벌은 지난 30일 공식 소셜 페이지로 논란에 대해 사과했으며 문제가 벌어진 광고는 즉각 삭제 요청했다고 밝혔다.

 

해당 광고는 <SNK 올스타>를 알리기 위해 진행된 페이스북 웹 광고로, 테리 보가드가 노점에 앉아 있는 블루 마리, 마이 시라누이, 쿨라 다이아몬드를 오토바이를 타며 엉덩이를 만진 후 전방의 비상 표지판을 보지 못하고 넘어지면서 끝을 맺는다. 문제가 되는 부분은 당연히, 테리 보가드가 그녀들의 신체를 만지는 부분이다.

 

 출처: Fighting-Games Daily​ 트위터.

 

이후 광고를 접한 많은 유저들이 소셜 사이트에 항의를 제기했고 SNK 글로벌이 뒤늦게 발견, 30일에 공지를 올렸다. 해당 광고는 현재 삭제 조치됐다.

 

게임의 부실한 운영은 작년에도 한 차례 화제가 된 바 있다. 게임은 <더 킹 오브 파이터즈> 팬이라면 알 수 있을 정도로 어색하고 설정에 맞지 않은 대사, 그리고 번역의 오류로 불만을 사기도 했다.

 

SNK 글로벌은 라이선스 파트너가 윤리적 기준에 맞추지 않은 광고를 확인했고, 회사는 광고의 제작에 참여하지 않았고 어떠한 사전 정보도 공유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회사는 이에 대해 라이선스 파트너에 불만을 제기했으며 해당 광고를 즉시 삭제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SNK 글로벌은 "모욕적인 광고가 공개된 것에 대해 팬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이해를 부탁드린다. 앞으로 파트너와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