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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미호요 '원신' 상승기세 어디까지? 왕자영요 넘고 글로벌 매출 1위

출시 후 약 한 달간 전세계 약 2,777억 매출 거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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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혁진(홀리스) 2020-10-30 16:03:19

미호요 <원신>이 텐센트의 <왕자영요>의 전 세계 매출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모바일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원신>은 지난 9월 28일 출시 이후 10월 27일까지 약 한 달간 전 세계 2억 4,500만 달러(약 2,777억 원) 가량 매출을 거뒀다. 지난 달까지 1위를 차지해온 <왕자영요>는 2억 1,600만 달러(약 2,449억 원)으로 2위로 내려왔다.

 


 

<원신>의 전 세계 매출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곳은 중국으로 8,200만 달러(약 930억 원)으로 33.5%다. 다음으로는 일본이 24%인 5,900만 달러(약 669억 원), 미국이 4,500만 달러(약 510억 원)로 18.3%다.

 

<왕자영요>가 2,400억 원이 넘는 매출을 거두기는 했으나, 사실상 중국 매출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원신> 역시 중국이 가장 높은데다 주요 국가인 일본과 미국에서 고르게 성과를 거뒀다는 점도 의미 있는 성과라고 할 수 있다. 모바일 외 PC, PS4로 크로스 플랫폼을 지원하는 만큼 장기 흥행도 노려볼 수 있다.

 

<원신>의 이러한 매출 상승기세는 출시 초반부터 예상되어 왔다. 모바일 데이터 분석 플랫폼 앱애니에 따르면, 게임은 출시 4일만에 전 세계 1,700만 다운로드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해외 조사업체는 게임이 출시 첫 주 5,000만 달러(약 581억 원)을 거뒀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게임은 출시 1주일 만에 글로벌 주요 마켓 매출순위 TOP 10에 올랐다.

 

여러 분석기관은 게임이 12일 만에 1,000억 원이 넘는 개발비 전액을 회수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와 함께 예상 누적매출을 약 1,700억 원으로 전망했으나 게임의 성과는 이러한 예상치도 가볍에 넘어섰다.

 

게임은 최근 새로운 캐릭터 '클레'를 선보이며 매출 순위가 오르기도 했다. 오는 11월 11일에는 1.1패치를 추가해 추가 상승을 노리고 있다. 일본 유명 성우 하야미 사오리가 참여한 5성 얼음 원소 캐릭터 '카미사토 아야카'가 추가되며, 모험 등급 레벨이 42가 되면 무료 지급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