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집광으로 알려진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폴 샘즈 부사장이 <워크래프트> <디아블로>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와 관련된 애장품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애장품 중에는 블리자드의 열혈 팬들도 구하기 힘든 ‘레어 아이템’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어 수집가들이 군침을 흘리게 만들고 있다.
미국 지역신문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에 따르면 폴 샘즈는 1996년부터 수집을 시작했다. 수집의 재미에 빠져들면서 그는 미국 뿐만 아니라 프랑스, 독일 등을 돌며 블리자드 관련 상품을 모으기 시작했다. 덕분에 그의 사무실은 각종 장난감들로 가득하다.
그가 소장하고 있는 수집품 중에는 고가의 것들도 많다. 유령 호랑이 카드의 경우 이베이에서 1,000 달러(약 126만 원)도 넘는 가격에 거래된다고 한다.
블리자드에서 내놓는 한정 상품은 인터넷에서 인기있는 아이템이다. WWI, 블리즈컨 등 블리자드가 해마다 개최하는 행사에서 내놓는 제품들은 인터넷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인기 있던 상품 중에 하나는 바로 블리자드 포스터. 블리자드 개발자 100 명의 사인이 들어간 이 포스터는 153 달러(약 19만 원)에 팔려나갔다.
가장 비싼 상품은 델에서 만든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스페셜 한정판 노트북으로 가격이 무려 1,049 달러(약 133만 원)에 달한다.
폴 샘즈는 블리자드 관련 상품 외에도 마틴 루터 킹 목사와 관련된 것들을 모으고 있다. 마틴 루터 킹 목사는 그가 가장 존경하는 인물이다.
아서스의 저주받은 검 프로스트 모운. 18 파운드(약 8.2kg)에 달한다.
프로스트 모운의 머리 부분. 정교하게 만들어져 있다.
<워크래프트> 시리즈에 등장하는 타우렌 피규어.
지금까지 출시된 <워크래프트> 시리즈의 패키지들.
리치왕 아서스가 쓰고 다니는 죽음의 기사 헬맷.
4천 개의 한정품 중에서 여덟 번째로 헬맷을 받았다고 한다.
유령 호랑이 카드. 1,000 달러가 넘는 가격에 거래된다고.
귀한 몸이다. 손상을 막기 위해 유리 케이스에 봉인했다.
그가 가장 좋아하는 동료인 크리스 멧젠이 그린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아트컷.
<스타크래프트>에서 프로토스의 영웅으로 등장하는 제라툴의 피규어.
호드진영의 정신적인 지주 역할을 하는 오크 종족 쓰랄 피규어.
그는 마틴 루터 킹 목사를 가장 존경한다. 그래서 그와 관련된 책 등을 수집하고 있다.
<디아블로> 시리즈의 패키지들. 내년에는 <디아블로 3> 패키지가 여기에 포함될까?
폴 샘즈 부사장의 사무실은 장난감 천국이다.
늑대를 타고 있는 오크 전사의 피규어. 레어 아이템이다.
폴 샘즈의 책상에 있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캐릭터 미니어처.
<스타크래프트>에 등장하는 테란의 고스트 피규어.
블리자드 게임의 다양한 원화들이 사방에 걸려 있다.
공간이 부족해서 천장 바로 아래에 선반까지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