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0일)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의 Xbox 시리즈 X/S가 국내 정식 출시하면서 9세대 콘솔기기 시장이 드디어 막을 연다. 이틀 뒤에는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5(이하 PS5)도 국내 출시한다.
과거에는 출시일이 되면 게임 매장 앞에 길게 줄을 선 모습이 펼쳐지거나 론칭 이벤트 등 프로그램이 열리기 마련이지만, 안타깝게도 이번에는 코로나19로 모두 온라인으로 판매가 이루어지면서 오프라인으로 출시 분위기를 경험하기는 어렵게 됐다.
Xbox 시리즈 X/S와 PS5 모두 출시 당일에는 예약구매를 한 유저 대상으로 기기가 발송된다. 이후 예약구매 차수에 따라 기기가 순차 발송된다. 따라서 출시일 온라인으로 기기를 구매한 유저는 수령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MS는 Xbox 시리즈 X/S를 낮 12시부터 옥션, 지마켓, 11번가 등 일부 오픈마켓에서 동시 진행했다. 코로나19로 물량이 매우 제한된 가운데 극소량의 기기를 구매하기 위해 오픈 시간이 되자마자 많은 유저가 몰렸고 시작한지 1분도 안돼 전량 소진됐다.
관계자들은 당분간 기기의 물량이 수급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과거 기기 예약구매 및 SK텔레콤이 진행하는 Xbox 올 액세스도 같은 이유로 소량 판매됐듯 당분간 이러한 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MS는 같은날 오후 9시, OGN과 함께 출시 기념 디지털 라이브쇼를 진행한다. 방송은 OGN 유튜브 또는 Xbox 아시아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라이브쇼는 기존에 공개된 정보들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홍진호, 권이슬 OGN 아나운서 및 오성균 OGN 해설가가 참석한 가운데 열리며 1) Xbox 차세대기 언박싱 및 게임 플레이, 그리고 2) Xbox One 국내 출시 당시 1호 구매자를 초청해 인터뷰도 가진다. MS 관계자나 SK텔레콤 관계자는 별도로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PS5의 국내 출시도 온라인 판매 위주로 진행한다. Xbox에 비해 플레이스테이션 파트너샵(또는 플러스)과 같은 오프라인 매장을 다수 관리하고 있음에도 안전상 모두 온라인으로 전환했다. 다만 예약주문 시 매장 수령 방식으로 구매한 유저는 정해진 시간에 PS5를 수령할 수 있다.
PS5는 Xbox 시리즈 X/S와 마찬가지로 이마트몰, 쿠팡 같은 일부 오픈마켓을 통해 판매된다. SIEK는 이외 판매처 공개는 판매처가 직접 안내한다고 밝혔다. SIEK 기준 최초 판매시간은 12일 자정 부터이며, 판매처마다 판매 시작 시간은 서로 다를 수 있다.
SIEK도 PS5 국내를 포함한 아시아 론칭을 기념해 디지털 쇼케이스를 12일 자정에 플레이스테이션 코리아 공식 트위치, 유튜브를 통해 진행한다. 허준과 오마이걸, 인플루언서 쎄오가 참여한다. SIEK나 SIE 관계자의 온라인 참석 여부에 대해서는 쇼케이스 당일 공개될 예정이다.
쇼케이스는 1) 오마이걸의 PS5 언박싱, 2) 허준과 쎄오의 PS5 게임 플레이 순서로 구성됐다. SIEK는 쇼케이스가 시작되기 전과 쇼케이스가 열리는 가운데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해 참여한 유저에게 PS5를 비롯해 무선 헤드셋, PS 플러스 12개월 이용권 등을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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