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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맥박도 재는’ Wii, 게임이 건강해진다

플레이어의 맥박을 재는 ‘Wii 바이탈리티 센서’ 공개

안정빈(한낮) 2009-06-03 18:33:47

2010년에는 Wii가 보다 건강하고 정교해진다.

 

닌텐도는 2일 E3 2009 컨퍼런스에서 Wii의 새로운 주변기기들을 공개했다. 먼저 기존의 <위핏>(Wii Fit)에 개인 트레이너 기능을 추가한 <위핏 플러스>(Wii Fit Plus)가 발표됐다.

 

<위핏 플러스>에서는 락커룸을 통해 개인의 트레이닝 시간과 운동 종목을 직접 관리할 수 있다6개의 요가와 피트니스를 원하는 방식으로 조합해 자신만의 운동을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

 

<위핏 플러스>에는 락커룸 이외에도 떨어지는 통나무를 피하거나 엉덩이로 주변의 공을 건드려 숫자 10을 맞추는 게임 등 총 15종의 밸런스게임이 추가된다. <위핏 플러스>는 밸런스보드와 소프트웨어를 하나의 패키지로 묶어 오는 가을에 발매된다.

 

다양한 스포츠게임이 추가된 <위핏 플러스>.

 

 

게임 중 플레이어의 몸상태를 점검해 주는 주변기기도 등장했다.

 

Wii 바이탈리티 센서(오른쪽 이미지)를 위모콘에 연결한 후 손가락에 꽂으면 플레이어의 맥박 등 신체의 다양한 정보를 보여준다. 이를 활용해 게임 중에도 신체 변화에 따라 다른 컨텐츠를 보여주거나, 유저가 안정될 때까지 진행속도를 늦추는 일 등이 가능해진다.

 

닌텐도의 이와타 사토루 사장은 지금까지의 게임은 유저를 흥분시키기 위한 것이었다. 하지만 앞으로는 게임이 편안함을 가져다 줄 수도 있다. Wii 바이탈리티 센서가 플레이어의 신체까지 고려한 편안한 게임을 만드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위모콘에는 손목의 스냅까지 인식할 수 있는 모션 플러스 기술이 적용된다. 모션 플러스는 기존의 위모콘에 비해 기울기는 물론 각도와 방향, 회전속도 등을 한층 정확하게 읽어낼 수 있다.

 

닌텐도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모션 플러스를 이용한 <위 스포츠 리조트>의 <스카이다이빙> 게임을 선보였다. 모션 플러스는 기존의 위모콘에 별도의 장치가 달린 케이스를 씌워서 사용한다.

 

모션 플러스를 적극 활용한 신작 <위 스포츠 리조트>에서는 위모콘과 눈차크를 이용해 활쏘기와 스카이다이빙, 농구의 자유투 던지기 등의 다양한 캐주얼 스포츠게임을 즐길 수 있다. <위 스포츠 리조트> 7 26일 발매된다.

 

이 밖에도 <EA 타이거우즈 PGA 투어> <버추어 테니스> <레드 스틸 2> 등이 위모션 플러스에 대응될 예정이다.

 


플레이어의 맥박을 체크하는 Wii 바이탈리티 센서(Vitality Sensor)’.

 

 

모션 플러스를 이용한 <위 스포츠 리조트>의 검도 게임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