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 한국e스포츠협회]
한국e스포츠협회(이하 협회)가 주최한 ‘2020 글로벌 e스포츠 캠프’가 2개월간 서울과 부산에서 72명의 수료생을 배출하며 지난 29일 마무리됐다.
먼저, 2020 글로벌 e스포츠 캠프 서울편은 지난 10월 14일부터 18일까지 한화생명 드림파크에서 진행되었으며, 지난 25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된 글로벌 e스포츠 캠프 부산편은 협회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공동 주관하여, 부산 e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렸다. 캠프에는 국내 아카데미 팀 12개 팀이 참여하며 프로 e스포츠 선수로서 필요한 소양과 지식을 쌓았다.
2020 글로벌 e스포츠 캠프는 크게 이론교육 기술교육으로 나누어 진행됐으며, ▲기량 향상을 위한 e스포츠 기술교육 ▲프로의 심리학 ▲프로의 건강법 ▲태도가 프로를 만든다 ▲코치의 심리학 ▲코치의 대화법 등의 교육이 진행됐다. 이외에도 ▲레크리에이션 ▲명소 문화체험 ▲한빛드론 로보마스터 S1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함께 열렸다.
‘프로의 심리학’ 강의에서는 한국체육대학교 윤영길 교수가 아마추어 선수들의 심리적 취약 부분을 점검하고 프로선수로서 필요한 심리 기초 자원을 강화하는 법을 강의했다,
‘태도가 프로를 만든다’ 프로그램에서는 이민지 강사가 프로 마인드와 비즈니스 매너 프로그램을 알려주었으며, ‘프로의 건강법’ 에서는 이수현 강사가 e스포츠 선수에게 필요한 신체 프로그램을 통해 스트레스를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쳤다.
e스포츠 기술교육은 선수들의 e스포츠 역량을 한 단계 올리는 계기가 되었다. 담원 게이밍 소속 ’하차니’ 하승찬, ‘린란’ 호진석, ‘아레스’ 김민권, ‘웅’ 김선웅 코치가 아마추어 선수들의 경기를 분석하고 개선점을 중점적으로 코치했다.
한 캠프 참가자는 “연습 때 정신적으로 흔들릴 때마다, 심리 수업 때 배운 내용을 떠올리며 마음을 다잡았다. 기술교육 때에도 여러 방향의 피드백을 받아서 나의 부족한 부분을 정확히 알 수 있어서 좋았다. 프로를 준비하는 아마추어 선수들에게 유익한 교육들이 많아서, 다른 지망생들에게도 추천해주고 싶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김철학 한국e스포츠협회 사무총장은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한 ‘글로벌 e스포츠 캠프’는 한국의 e스포츠 노하우를 전 세계에 알리고, 체계적인 선수 양성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기획됐다. 글로벌 e스포츠 캠프를 통해 아마추어 선수들이 몸과 마음 건강히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2020 글로벌 e스포츠 캠프’는 e스포츠 교육에 심리, 건강, 인성 등을 적용해 e스포츠 교육 시스템을 구축하고 체계적인 e스포츠 인재를 양성하고자 기획됐으며, 올해로 2회째를 맞았다. 한국e스포츠협회가 주최 및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했으며, 부산 캠프는 부산정보산업진흥원과 공동 주관했다.
후원사로는 아이컴브랜드, 켈미, 오로나민C, 제닉스 크리에이티브가 참여했다. 코로나19 대응 지침에 따라, 한 캠프 당 참여자수를 30명 내외로 제한했으며, 마스크 착용, 체온 측정, 거리두기 등 수칙을 준수하며 참가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행사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