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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아프리카TV 프리콘 개막… ”게이머들이 모여 즐긴다면 그것이 e스포츠”

디스이즈게임(디스이즈게임) 2020-12-03 15:53:28

[자료제공: 아프리카TV]

 

“프리콘은 다양한 e스포츠 종목을 묶어서 하나의 큰 축제로 진행하는 유일한 행사로 매년 발전해 나갈 것”

 

아프리카TV 서수길 대표는 오늘(3일) 잠실 롯데월드 핫식스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열린 ‘프리콘’ 개막식에서 “6년전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를 만들고, 지난해 e스포츠 전용 경기장인 ‘핫식스 아프리카 콜로세움’을 만들 때도 늘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e스포츠 축제의 장을 만들고 싶었다”며 이 같은 감회를 밝혔다.

 

‘프리콘’은 아프리카TV BJ와 유저들이 함께 즐기는 온라인 게임 & e스포츠 축제로, 게임과 e스포츠를 매개로 자유롭게 다양한 콘텐츠를 축제처럼 함께 즐긴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서 대표는 올해 처음으로 선보인 ‘프리콘’에 대해 “그 동안 개별 종목으로 진행되는 게임 행사들은 있었지만, e스포츠 전체 종목들을 묶어서 하나의 큰 축제로 진행하는 것은 없었다”며, “프리콘은 e스포츠 축제라는 유일한 행사로 매년 더 크게 발전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e스포츠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서 대표는 “사실 e스포츠를 정의할 수 있는 개념은 존재하지 않는다”며 “게임을 좋아하는 게이머, BJ, 유저들이 함께 모여 즐겁게 게임을 하면 바로 그것이 e스포츠가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프리콘에 참석하는 BJ와 유저들을 위한 말도 이어갔다. 서 대표는 “프리콘이 ​어떤 사람은 행사를 진행하고, 누구는 일방적으로 지켜만 보는 행사가 아니라 게이머, 유저들이 다 같이 참여해서 소통하는 축제가 됐으면 좋겠다”며 “ 내가 좋아하는 것이 직업이 되는, ‘직업’과 ‘좋아하는 것’의 경계가 없어지는 일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개막 인사를 마쳤다.

 

이어진 기조연설에서 아프리카TV 채정원 인터랙티브콘텐츠사업본부장은 프리콘을 시작한 이유와 함께 2021년 아프리카TV e스포츠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채 본부장은 “누구나 만들 수 있고 모두가 참가해 함께 즐기는 콘텐츠로 만들고 싶다는 생각으로 아프리카TV에서 e스포츠를 시작하게 됐다”고 밝히며, 아프리카TV만의 e스포츠 생태계에 대해 설명했다.

 

 

그 동안 아프리카TV가 진행했던 e스포츠 리그와 발전 방향에 대해서도 말을 이어갔다. 그는 “아프리카TV는 리그를 원하는 팬이 있다면 제작한다는 모토를 가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팬들의 열정의 크기를 보고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향후에는 e스포츠와 관련한 모든 정보를 한 눈에 보고, 함께 소통할 수 있는 e스포츠 전문 포털 사이트도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채 본부장은 “e스포츠 리그 기획자, 프로게이머, 중계진, BJ, 게임단 코치, e스포츠 교육자 등 e스포츠와 관계된 여러 가지 커리어들이 아프리카TV 안에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고 싶다”며 “이를 위해 아프리카 프릭스 프로게임단을 운영하고, 전국 각 지역에 아프리카 오픈스튜디오 등의 인프라를 조성하면서 e스포츠 육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채 본부장은 “세상에 쓸모 없는 재능은 없다. 게임하는 유저들이 당당하게 자신의 재능을 펼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