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게임 어워드 2020’에서 <백4블러드> 트레일러와 출시일이 공개됐다. <백4블러드>는 <레프트4데드> 시리즈 제작진이 개발 중인 4인 협동 호러 FPS다. 게임은 이전부터 <레프트4데드> 후속작임을 자처하고 있어 많은 게이머의 관심을 끌고 있다.
아래는 더 게임 어워드에서 공개된 예고 영상이다. 영상은 캐나다 북부 운석 크레이터에서 발견된 괴생명체로 인해 퀘벡과 뉴욕, 미국 남부 등 북아메리카 전역에 좀비 아포칼립스가 펼쳐지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후 4명의 생존자가 몰려오는 좀비 때를 상대로 사투를 벌이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백 4 블러드>는 게임 제목에서 유추되듯 <레프트4데드>를 계승하고 있다. 같은 날 공개된 게임 플레이 데모 영상에서도 두 게임의 유사성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4인 협동 ▲안전 가옥 시스템 ▲사저 절단 및 유혈 효과 ▲특수 좀비 등이다. 트레일러에 등장하지 않았지만 생존자 혹은 좀비 진영을 선택해 최대 8명이 겨루는 4대4 경쟁 모드도 등장한다.
게임 소개 페이지에 따르면 새로운 시스템도 추가됐다.
‘게임 디렉터’ 시스템은 <레프트4데드>의 ‘감독’ 시스템을 개선했다. 플레이어 행동에 따라 전투 난이도, 좀비 군단 규모, 돌발 상황 등을 조절한다. 이 중에는 ‘보스 좀비의 몸집 크기’처럼 <레프트4데드>에는 없던 새로운 조절 대상도 포함됐다.
또 다른 신규 시스템으로는 ‘로그라이크’ 카드 시스템이 있다. 플레이어는 전투나 특정 상황에 유용한 도움을 주는 ‘특전’을 골라 캐릭터를 다양하게 운영할 수 있다. 개발사의 전작 <이볼브>와 유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개발은 <레프트4데드>와 <이볼브>의 주역 ‘터틀락 스튜디오’가 맡았다. 회사는 밸브 지원 아래 2005년 <레프트4데드> 개발에 착수했다. 터틀락 스튜디오는 2008년 1월 밸브 산하로 인수된 뒤, ‘밸브 사우스’ 명의로 <레프트4데드> 시리즈를 개발해왔다. 이후 밸브에 <레프트4데드> 권리를 넘기는 조건으로 2009년 독립했다.
게임은 2021년 6월 22일 출시 예정이다. Xbox 시리즈 X/S, Xbox One, 플레이스테이션 5, 플레이스테이션 4, PC를 지원한다. 한편 2020년 12월 17일부터 12월 21일까지 클로즈 알파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접수는 게임 홈페이지에서 접수 가능하다. (단, 홈페이지 언어 설정을 영어로 변경해야 신청 메뉴가 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