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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고담 나이트' 전투 시스템 개편, "차이점 확인할 수 있을 것"

배트맨 대신 로빈 등 사이드킥 대거 등장... 협력 플레이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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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철(텐더) 2021-01-11 15:05:27

배트맨 없는 배트맨 게임, <고담 나이트>가 색다른 전투 시스템을 선보인다. <고담 나이트>를 개발하고 있는 WB 게임즈 몬트리올의 플루어 마티(Fluer Marty)는 8일 해외 매체 게임즈레이더와의 인터뷰를 통해 "<고담 나이트>의 전투 시스템은 완전히 재설계된 것"이라고 전했다.

 

WB 게임즈 몬트리올이 게임의 전투 시스템 재설계를 결심한 이유는 '협력 플레이' 때문이다. 

 

2009년 <배트맨: 아캄 어사일럼>으로 시작된 배트맨 아캄버스는 2015년 <배트맨: 아캄 나이트>로 시리즈를 마무리하기까지 철저히 배트맨 위주로 스토리를 풀어갔다. 이야기 전개, 액션 등 모든 상호작용 역시 배트맨 한 명에 집중되어 있었다. 이는 WB 게임즈 몬트리올이 직접 개발, 2013년 출시한 <배트맨: 아캄 오리진>도 동일했다.

 

반면 <고담 나이트>는 시리즈 주인공 배트맨 대신 배트걸, 나이트윙, 레드 후드, 로빈 등 그와 함께했던 사이드킥(Sidekick)이 게임을 끌어간다. 플레이 방식에도 변화가 생겼다. 주로 배트맨을 컨트롤했던 전작과 달리 <고담 나이트>에서는 여러 캐릭터를 바꿔가며 플레이할 수 있으며, 타 유저와의 협력 플레이도 가능하다. <고담 나이트> 개발사, WB 게임즈 몬트리올이 전투 시스템 재설계를 택한 이유다.

 

WB 게임즈 몬트리올은 "우리는 <고담 나이트>의 전투가 협력 플레이 경험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완전히 재설계했다. 물론 그간 배트맨 아캄버스를 즐긴 분들께 아주 다르게 느껴지지 않을 수도 있지만, 여러 방면에서 차이점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더해 <고담 나이트> 게임 진행에 대한 약간의 힌트도 공개됐다. 

 

WB 게임즈 몬트리올은 "모든 캐릭터가 스토리 진행을 공유하는 만큼, 캐릭터를 바꾸고 싶을 때마다 일일이 레벨을 올릴 필요가 없어야 한다고 판단했다. 따라서 설령 캐릭터들이 대기 중이라 해도 비활동 상태인 건 아니다"라고 전했다. 다시 말해 특정 캐릭터를 플레이하더라도 다른 멤버들은 알아서 퀘스트를 수행하고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DC 엔터테인먼트가 개최한 온라인 이벤트, 'DC팬돔'에서 공개된 <고담 나이트>는 배트맨 '브루스 웨인' 사망 후 그의 뒤를 잇는 배트걸, 나이트윙, 레드 후드, 로빈​ 등 배트맨 패밀리들이 성장하는 이야기를 다룬 타이틀이다. 특히 그간 SNS 등을 통해 다양한 '떡밥'을 뿌렸던 올빼미 법정이 게임의 메인 빌런으로 등장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많은 이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관련 기사: DC 팬돔에서 공개될 배트맨 신작, 메인 빌런은 '올빼미 법정' 유력

 

<고담 나이트>는 2021년 출시 예정이며, 자세한 정보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고담 나이트 게임 플레이 트레일러에 등장했던 배트걸 '바바라 고든' (출처: WB 게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