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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헌터' 극장판, 2월 개봉... 인종차별 문구 삭제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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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석(우티) 2021-01-14 14:27:54

밀라 요보비치와 토니 자가 출연하는 실사 영화 <몬스터헌터>가 2월 국내 개봉을 확정했다. 캡콤의 헌팅 액션 게임을 원작으로 한 영화다. <레지던트 이블>,<에이리언 VS. 프레데터>를 감독한​ 폴 앤더슨이 메가폰을 잡았다.

 


 

포스터를 통해서 2월 IMAX 개봉이라는 정보와 함께 포효하는 디아블로스를 뒤로 하고 불 속성 쌍검을 들고 선 아르테미스 대위(밀라 요보비치 역)를 볼 수 있다. 

 

UN 합동 보안 작전부 아르테미스 대위는 행방불명된 팀원을 찾기 위해 몬스터의 세계로 들어간다. 강력한 몬스터들의 공격을 이겨내던 그녀는 몬스터 세계의 또 다른 생존자 '몬스터헌터'(토니 자) 역과 함께 인류의 세계로 돌아가기 위한 싸움에 나서게 된다.

 

이 영화는 지난달 중국에 개봉됐다가 현지 여론의 물매를 맞고  하루 만에 내려간 바 있다. 영화에 “내 무릎 좀 봐! 어떤 무릎 같아?” (Look at my knees! What kind of knees are these?), “중국 무릎” (Chinese)이라는 인종차별적 표현이 발견된 것. 비슷한 가사의 영미권 전래동요에서는 아시아계의 무릎이 노동으로 더러워졌다고 멸시하는 뉘앙스를 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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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일로 영화사 콘스탄틴 필름은 중국에 공식적으로 사과했으며, 해당 문구의 삭제를 약속했다. 2월 한국에 개봉할 <몬스터헌터>에도 마찬가지로 그런 내용이 삭제된 버전이 개봉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캡콤은 영화의 개봉을 맞아서 <몬스터 헌터 아이스본>을 소유한 헌터를 대상으로 영화판 주인공 아르테미스를 조작하게 하는 싱글판 한정 이벤트를 진행한 바 있다.